산행 584

쌀쌀한 여름 날에 우중 함백산 산행

◎ 일 시 : 2021.08.14(토) 05:50~11:00 ◎ 산행코스 : 횡성출발(04:00)-싸리재(두문동재, 05:50)-은대봉(1442m)-샘터-중함백(1,505m)-함백산(1,573m, 08:20). -왕복(두문동재, 11:00) ♣왕복11.2km♣ 3일간의 공식적인 휴가가 끝나고 3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늘은 설악산(오색~한계력)을 다녀오기로 약속했으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설악산은 담주 월요일로 미루고 함백산을 오르고자 새벽 4시 횡성을 출발, 정선 고한읍쯤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행히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운무가 내려 시야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두시간을 달려 왔는데 돌아갈 수는 없는 일, 조금 가다보면 그치겠지 뭐~ 다행히 어느 정도 올라가니 비는 그치는 듯하데, ..

산행 2021.08.14

아름다운 산상화원이 펼쳐진 방태산 산행

◎ 산행일시 : 2021.08.07(토) 06:45~14:10 ◎ 산행코스 : 횡성출발(05:00)-자연휴양림입구 주차장(06:45)-마당바위-이단폭포-제2주차장-지당골-삼거리 -주억봉정상(1,444m. 09:50)-삼거리-구룡덕봉-매봉령-제2주차장-자연휴양림 입구(14:10) 약 17km 이번 산행은 2주 전부터 7~8명이 설악산을 오르기로 계획했었지만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하기에 평소 같이 산행을 하는 두 분의 선배님과 함께 방태산이나 금수산을 가자고 제안하니, 금수산은 비내릴 확률이 높다하여 10여년 전 겨울 길을 잘못 들어 고생했던 방태산을 꼭 다시한번 올라보고 싶어 길을 나섰다. 횡성에서 5시 출발, 화양강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차에 주유를 한 후 6시 ..

산행 2021.08.08

삼복더위 속에도 시원한 부곡계곡을 간직한 동치악산 환종주

◎ 일 시 : 2021.08.01(일) 05:30~11:10 ◎ 코 스 : 부곡탐방지원센터-큰무레골 입구-천사봉전망대-헬기장(1,2)-비로봉 -쥐넘이재-황골삼거리-원통재-곧은치재-부곡탐방지원센터(13.5km) 올들어 10회를 오른 치악산이라 예전에 올랐던 방태산을 가고자 했으나 함께 산에 다니시는 선배님이 토요일 부곡 환종주 치악산을 또 가자 하신다.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치악산을 가고자 하였으나 새벽 5시 준비를 하고 나오니 비가 내려 다시 들어왔다. 한데, 비가 조금 오다 그친다는 예보가 있으니 강행하자 하신다. 그러나 한번 되돌아 오고나니 다시 가기가 싫어졌다. 나머지 분들은 강행을 하셨으나 나는 또 비도 내릴 것 같고, 왠지 치악산을 또 간다하니 가기가 싫어 쉬고 있다가 승지봉 운동을 하고 왔는데..

산행 2021.08.01

푸른 하늘과 운해가 아름다운 한국의 알프스 계방산 산행

◎ 일 시 : 2021.07.24(토) 06:10~10:50 ◎ 코 스 : 운두령-1166봉-안부-깔딱고개-1492봉(주목군락지)-정상(1577M) 왕복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철쭉나무 군락 등 원시림이 들어 차 있어 한국의 알프스라 불린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능선길 주변에는 신갈나무와 단풍나무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비적설기에는 2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산행 2021.07.25

꿩과 선비의 전설이 깃든 치악산 상원사와 남대봉

◎ 산행일시 : 2021.07.18(일) 05:50~10:30 ◎ 산행코스 : 상원골 주차장 - 상원사 - 나대봉 - 종주능선 전망대(왕복) 치악산은 동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

산행 2021.07.18

하늘이 아름다운 날 연분홍 솔나리와 백리향 활짝 핀 운무산

◎ 산행일시 : 2021.07.17(토) 06:00~09:15 ◎ 산행코스 : 운무산장 위 주차장 - 원넘이재 - 송암 - 정상 (왕복) 오름길 입구부터 하늘말나리가 활짝 피어 있다.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서 동자꽃도 여기저기 피어있다. 담배풀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초롱꽃도 보인다. 노랑물봉선 동자꽃 군락지 하늘말나리 원넘이재(청량저수지와 봉복산으로 갈라지는 사거리) 송암 오름길에 태기산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송암삼거리 송암으로 가는 길 입구에 핀 솔나리 송암 하늘도 구름도 예쁜 날이다. 송암에 붙어 꽃을 피운 백리향 바위채송화도 꽃을 피웠다. 송암에서의 조망 백리향 산수국 불법 채취꾼으로 인해 딱 한송이 꽃을 피운 병아리난초 조망이 좋은 암봉 그곳에 사는 바위채송화 암봉 오름길에 본 조망 암봉에 사는 ..

산행 2021.07.17

장마철 계곡물이 풍부한 동치악산 산행

◎ 산행일시 : 2021.07.11(일) 05:40~10:30 ◎ 산행코스 : 부곡탐방지원센터-큰무레골 입구-천사봉전망대-헬기장1,2-비로봉(왕복) 장맛비가 잠시 멈춘 새벽 한봉지 빵과 물 그리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둘러메고 동치악 고든치 입구에 드니 간밤에 내린 장맛비로 부곡계곡의 물은 온통 폭포수를 이루어 우렁찬 천둥소리를 내며 계곡을 휘감아 흐르는데, 잔뜩 찌뿌린 하늘과 운무로 가득한 등산로에는 아직도 어둑어둑하니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천사봉 아래 능선에 올랐을 즈음 요란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천둥 번개까지 요란하다. 잠시 천사봉 까지만 오를까 고민을 거듭하다 다시 한참을 오르니 비가 멎어 헬기장까지만 가자했는데 또 한번 쏟아지던 비도 멈추고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니 정상에서 사..

산행 2021.07.11

한국사철난을 처음 만난 제천 동산 산행

◎ 일 시 : 2021.06.27(일) 06:00~10:30 ◎ 코 스 : 무암사-남근석-성봉-중봉-동산-새목재-무암사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동산은 기암괴석과 절벽이 병풍을 이뤄 줄곧 감탄사를 자아낸다. 등산로도 절묘한 형태의 바위군을 오르내리는 길로 돼있어 흥취를 더한다. 능선에 서면 산속의 바다처럼 저 멀리 펼쳐지는 충주호의 전경이 일품이다. 무암골 무암계곡의 오른쪽 능선이 동산, 왼쪽 능선이 작성산(까치성산) 이다. 동산만을 따로 오르거나 동산 정상에서 새목재로 내려서 작성산까지 연계산행을하여 무암사로 하산하기도 한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과 함께 ..

산행 2021.06.27

성골코스로 오른 태기왕의 전설이 서린 태기산

◎ 산행일시 : 2021.06.19(토) 06:05~12:35 ◎ 산행코스 : 신대리 야영장-송덕사-작은성골-태기산성터-태기분교터-임도-정상 계곡갈림길-낙수대-큰성골-송덕사-신대리 야영장(6시간30분) 태기산은 횡성군 청일면,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흙산이다. 일명 덕고산이라고 불리는 태기산은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기어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와 싸웠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태기산 산 자락인 성골 골짜기에는 허물어진 성벽을 비롯해 집터와 샘터 등이 수림지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산자락 봉평 땅에는 '메밀꽃 필 무렵', '낙엽을 태우면서'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가산 이효석의 생가가 있다. 태기산 산행 코스는 두 코스가 있는데, ..

산행 2021.06.20

털중나리와 인동초가 아름답게 핀 덕고산 산행

◎ 일 시 : 2021.06.12(토) 06:00~09:15 ◎ 코 스 : 입석리-산불초소-청용삼거리-레포츠공원삼거리-정상(왕복) 안개 자욱한 새벽 숲길 으아리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인동초 꽃도 지천에 피었다. 땅비싸리도 연보라빛 꽃을 피우고 기린초 운해속으로 늦은 해가 비춘다. 소나무 숲길도 온통 안개에 휩싸였다. 노루발풀도 예쁜 꽃을 피웠다. 레포츠공원 삼거리에 이르니 숲속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초롱꽃 줄딸기가 등로에 지천으로 익어가고 있다. 털중나리 꽃봉우리 정상이 가까워지니 하늘이 깨끗하다. 덕고산 정상 이재봉(해발 528미터) 하늘은 푸르고 발아래는 운해가 멋진 날 나무가 자라 조망은 별로~ 컵라면에 캔맥주 한잔으로 산상의 아침식사를 즐기고 정상에서 피어나는 털중나리 초롱꽃 골무꽃 운해가 서서히 걷..

산행 202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