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609

박혁거세와 태기왕의 숨결이 흐르는 어답산 산행

◎ 산행일시 : 2021.09.12(일) 05:50~10:15 ◎ 산행코스 : 삼거지주차장-삼거리경로당-약물탕-동능선-정상-동능선-장송-선바위-횡성온천-삼거지주차장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을 쫓던 박혁거세가 이산에 들렸다해서 어답산이라 전해진다.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저수지 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삼거리경로당을 지나 마을 뒤편으로 올라 횡성온천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어답산 북쪽의 비경지대인 산디계곡이 있는 병지방리 방면은 횡성읍에서 하루에 한차례 버스편 밖에 없을 만큼 횡성군 제일의 오지에 속한다. 이 때문에 어답산 산행기점인 병지방리 산디계곡 입구 먹해마을 당거리 까지는 횡성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횡성읍에서 택시로 40여분 걸리는 병지방리 까지는 ..

산행 2021.09.12

1년 만에 다시 오른 오음산

◎ 산행일시 : 2021.09.11(토) 05:50~10:00 ◎ 산행코스 : 삼마치고개 정상-거북바위-정상(왕복) 삼마치에서 오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굴곡이 심하며, 정상 가까이 가면 급경사로 오르게 되어 주의를 요한다. 오음산 정상은 동봉과 서봉, 2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동봉은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오를 수 없고, 서봉에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5분가량 내려가면 안부에 갈림길이 있는데 이지점에서 남쪽 골을 따라 내려간다. 정상에서는 북쪽 계곡길을 거쳐 홍천군 동면 월운리로 가는 코스와 동봉 아래로 임도를 따라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오음산의 남쪽면에는 산새들이 유난히 많고, 사기전골 계곡에는 팥배 나무들이 무성해 5월 중순 꽃이 만발할 때는 진동하는 꽃향..

산행 2021.09.12

충북알프스 구병산 산행

◎ 일 시 : 2021.09.05(일) 07:00~12:00(04:30횡성 출발, 15:50횡성 도착) ◎ 코 스 : 적암리경로당-팔각정-신선대-853봉-구병산-숨은골-보은위성지국-적암리경로당 구병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876m의 산이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구병산은 속리산에 가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조용하고 깨끗하다. 산 자체로 볼 때는 크게 내세울 것은 없으나 암산으로 이루어져 산행이 생각보다 험하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의 경치도 볼 만하다. 붉게 물든 단풍뿐 아니라 적..

산행 2021.09.05

가을비 맞으며 오른 금수산

◎ 산행일시 : 2021.08.21(토) 06:05~11:10 ◎ 산행코스 : 상천주차장(06:05)-용담폭포-용담폭포 전망대-망덕봉(926M)-금수산 정상(1,016M, 09:00) (아침식사)-상학마을 삼거리-보문정사-상천주차장(11:10)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있고,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과 ..

산행 2021.08.21

금강초롱 만발한 곳에 운해도 아름다웠던 설악산 산행

◎ 일 시 : 2021.08.16(월) 05:30~14:00 ◎ 산행코스 : 횡성출발(04:00)-한계령주차장(05:30)-귀때기청삼거리-끝청-중청-대청 -설악폭포-남설악탐방지원센터(14:00)-중식(막국수와 막걸리)-횡성(16:30) 매년 두세번은 다녀와야 직성이 풀리는 설악산이지만 금년에는 아직 한번도 다녀오지를 못했다. 특히, 바람꽃이 피는 7월말부터 8월초와 단풍이 아름다운 9월말부터 10월초에 자주 찾았지만 금년엔 바람꽃이 피는 시기를 놓쳤기에 금강초롱이 절정일 지금 이 시기에 다녀오기로 했다. 평소 같이 산행을 즐기던 분들과 넷이서 새벽4시 횡성을 출발 5시30분경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니 운해가 자욱한데, 벌써 주차장은 만차에 가까울 정도였다. 끝청과 중청봉, 대청봉을 거쳐 남석악탐방지원센터 ..

산행 2021.08.16

쌀쌀한 여름 날에 우중 함백산 산행

◎ 일 시 : 2021.08.14(토) 05:50~11:00 ◎ 산행코스 : 횡성출발(04:00)-싸리재(두문동재, 05:50)-은대봉(1442m)-샘터-중함백(1,505m)-함백산(1,573m, 08:20). -왕복(두문동재, 11:00) ♣왕복11.2km♣ 3일간의 공식적인 휴가가 끝나고 3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늘은 설악산(오색~한계력)을 다녀오기로 약속했으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설악산은 담주 월요일로 미루고 함백산을 오르고자 새벽 4시 횡성을 출발, 정선 고한읍쯤 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행히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운무가 내려 시야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두시간을 달려 왔는데 돌아갈 수는 없는 일, 조금 가다보면 그치겠지 뭐~ 다행히 어느 정도 올라가니 비는 그치는 듯하데, ..

산행 2021.08.14

아름다운 산상화원이 펼쳐진 방태산 산행

◎ 산행일시 : 2021.08.07(토) 06:45~14:10 ◎ 산행코스 : 횡성출발(05:00)-자연휴양림입구 주차장(06:45)-마당바위-이단폭포-제2주차장-지당골-삼거리 -주억봉정상(1,444m. 09:50)-삼거리-구룡덕봉-매봉령-제2주차장-자연휴양림 입구(14:10) 약 17km 이번 산행은 2주 전부터 7~8명이 설악산을 오르기로 계획했었지만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하기에 평소 같이 산행을 하는 두 분의 선배님과 함께 방태산이나 금수산을 가자고 제안하니, 금수산은 비내릴 확률이 높다하여 10여년 전 겨울 길을 잘못 들어 고생했던 방태산을 꼭 다시한번 올라보고 싶어 길을 나섰다. 횡성에서 5시 출발, 화양강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차에 주유를 한 후 6시 ..

산행 2021.08.08

삼복더위 속에도 시원한 부곡계곡을 간직한 동치악산 환종주

◎ 일 시 : 2021.08.01(일) 05:30~11:10 ◎ 코 스 : 부곡탐방지원센터-큰무레골 입구-천사봉전망대-헬기장(1,2)-비로봉 -쥐넘이재-황골삼거리-원통재-곧은치재-부곡탐방지원센터(13.5km) 올들어 10회를 오른 치악산이라 예전에 올랐던 방태산을 가고자 했으나 함께 산에 다니시는 선배님이 토요일 부곡 환종주 치악산을 또 가자 하신다.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치악산을 가고자 하였으나 새벽 5시 준비를 하고 나오니 비가 내려 다시 들어왔다. 한데, 비가 조금 오다 그친다는 예보가 있으니 강행하자 하신다. 그러나 한번 되돌아 오고나니 다시 가기가 싫어졌다. 나머지 분들은 강행을 하셨으나 나는 또 비도 내릴 것 같고, 왠지 치악산을 또 간다하니 가기가 싫어 쉬고 있다가 승지봉 운동을 하고 왔는데..

산행 2021.08.01

푸른 하늘과 운해가 아름다운 한국의 알프스 계방산 산행

◎ 일 시 : 2021.07.24(토) 06:10~10:50 ◎ 코 스 : 운두령-1166봉-안부-깔딱고개-1492봉(주목군락지)-정상(1577M) 왕복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철쭉나무 군락 등 원시림이 들어 차 있어 한국의 알프스라 불린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능선길 주변에는 신갈나무와 단풍나무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비적설기에는 2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산행 2021.07.25

꿩과 선비의 전설이 깃든 치악산 상원사와 남대봉

◎ 산행일시 : 2021.07.18(일) 05:50~10:30 ◎ 산행코스 : 상원골 주차장 - 상원사 - 나대봉 - 종주능선 전망대(왕복) 치악산은 동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

산행 202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