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폭설 내린 치악산 향로봉 산행

들꽃향기(횡성) 2024. 2. 6. 17:11

◎ 일    시 : 2024.02.06(화) 08:25~12:20

◎ 코    스 : 국형사 주차장-보문사-고든치 삼거리-향로봉 (왕복)

 

     어제 오전부터 빗방울과 눈발이 왔다갔다 하고,

내일 새벽 3시경부터는 모두 그치고 날이 개인다는 예보가 있어

멋진 상고대와 아름다운 하늘을 기대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7시가 넘도록 눈발이 날리고 10까지 눈이 내린 후 하루 종일 흐림으로 바뀌었다.

어짜피 출발 준비를 했으니 7시30분 출발 황골탐방지원센터로 향했다.

그런데 주차장 입구가 통제되어 눈을 치우려 하는가보다 생각하고,

인근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니 직원이 폭설로 산행을 통제한다고 한다.

아니, 눈도 별로 내리지 않았고 곧 그친다 하는데 왜 통제를 하는지???

어쩔 수 없이 돌아서 혹시나 하고 국형사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세우고 오르다

눈을 치우고 있는 국립공원직원에게 통제하느냐 물으니 해제는 되었는데,

눈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하기에 조심해서 잘 다녀오겠다 말씀드리고 오른다.

출발지점은 별로 눈이 쌓여 있지 않아 너무 걱정이 앞서는 것 아닌가 했는데

보문사가 가까워지니 도로에도 10cm 내외의 눈이 쌓여 있고,

가파른 고개를 치고 올라 능선에 오르니 군데군데 눈이 허벅지까지 빠졌다.

평일이라 아직 아무도 오르지 않은 길을 우리 셋이서 제일 먼저 뚫고 오르려니 힘이 든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앞까지 갔다가 통제한다는 소식을 듣고 되돌아서

 

국형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하여

 

국립공원직원에게 문의하니 통제는 해제가 되었다 하여

 

한참을 오르다 보니

 

설경은 점점 아름다워지는데

 

 

 

 

 

 

도로에 쌓인 눈이 장난이 아니다.

 

 

온통 설국이다.

 

 

 

보문사에 도착하니 스님 두분과 공원 직원인 듯한 분 등 세 분이 눈을 치우고 있다.

 

본격적인 산행길에 접어드니

 

 

 

등로에 쌓인 눈이 장난 아니다.

 

 

고든치 삼거리에 이르니 상고대도 피고

 

쌓인 눈이 허벅지까지 빠진다.

 

해박 1,043미터 향로봉 전망대

 

 

 

 

 

비록 파란 하늘은 보여주지 않았어도 설경은 멋졌다.

 

 

 

 

급경사를 내려 오는 길에는

 

서너번 엉덩방아를 찧고

 

보문사 부근엔 아직도 안개가 자욱하다.

 

 

 

 

 

되돌아 온 보문사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국형사 주변도 둘러보고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