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 3. 3(토) 09:00 ~ 14:20
⊙ 코스 : 구룡사주차장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 - 비로봉(왕복)
지난 2월 3일 황골탐방지원센터로
나홀로 치악산을 다녀온 후 한달만의 산행이다.
이번엔 지난 해 한번도 오르지 않았던
사다리병창코스로 한계장과 둘이 오르기로 했다.
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횡성에 KTX역이 개통되고
이 역을 이용해 치악산을 찾는 등산객 편의를 위해
하루 6회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생겼다.
오늘은 이 버스를 이용해 구룡사로 향한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동절기라 그런지
승객이 없어 우리 둘이 버스를 전세낸 기분이다.
아침 8시30분 횡성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치악산 구룡사 입구에 도착하니 9시다.
구룡사주차장을 출발해 세렴폭포를 향하는
길에는 눈이 녹았다가 얼어 온통 빙판길이다.
세렴폭포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본격적인 등로에는 아직도 눈이 하얗게 덮여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쌓인 눈은 많지만
날씨가 포근해져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가져간 식수 1병이 모자르다.
정상에 오르니 김선경과장이 황골로 올라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막 하산하려는 중이란다.
셋이 같이 앉아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김과장은 다시 황골로 한계장과 나는 구룡사로 하산했다.
구룡사 주변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 탐방로 데크길
소나무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단풍잎은 아직도 가을 같이 느껴진다.
구룡사 전경
아홉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구룡폭포 구름다리
얼어붙은 구룡폭포
사다리병창길이 시작되고
사다리병창길
아직도 소나무에는 엄청난 눈이 쌓여있다.
아직도 나무 줄기에 쌓인 눈이 많이 보인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야...
말등바위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말등바위 전망대에서 본 치악산 북릉
말등바위 데크길
데크길 능선엔 금강송이 장관이다.
정상부근엔 아직도 한겨울의 정취가 가득 풍긴다.
아직도 등로에 쌓인 눈이 족히 7~80CM는 될 듯하다.
이제 3백미터 남았는데 여기부터 고바위가 장난이 아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천지봉과 매화산
오늘 올라 온 사다리병창길 능선
방금 올라 온 계단
입석대 방향과 원주시 그리고 우측 삼봉
좌측의 삼봉과 우측의 투구봉
칠성탑
큰무레골 방향
용왕탑
산신탑을 배경으로
좌측의 용왕탑과 우측의 산신탑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큰무레골 방향
동치악 능선
천지봉과 매화산
다시 돌아 온 구룡사 데크길 탐방로와 금강송
한겨울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조릿대 군락지
구룡사계곡은 아직도 꽁꽁 얼어있다.
구룡사탐방지원센터
구룡사주차장 주변상가 모습
하산을 마치니 2시20분이다.
아직도 버스시간이 1시간 20여분이 남아
버스도 기다릴 겸 감자전과 녹두전을 안주삼아
치악산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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