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덕고산 산행 : 2017. 4. 23(일) 07:35~10:30
- 홍천 야생화 탐사 : 2017. 4. 23(일) 11:50 ~ 12:20
⊙ 동 행 : 나홀로
어제는 우리지역 최대의 행사인
제13회 면민의 날 및 제19회 면민체육대회를
성대히 마치고, 오늘 아침 6시 기상하여 아침식사 후
운동도 하고 두릅도 구경할 겸 나홀로 덕고산으로 향한다.
레포츠공원에 주차를 하고,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니
사방으로 산벗꽃이 만발하고 연두빛 나무 새순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봄의 싱그러움을 더욱 진하게 느낀다.
잠시 덕고산에서의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홍천으로 향한다.
나도바람꽃과 깽깽이풀을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 주 가평에서 깽깽이풀을 만나기는 했으나
아직 한번도 나도바람꽃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블로그와 카페를 뒤지다
지난 주에 드디어 홍천군 내면에 자생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네비를 찍고 1시간 20분여를 달려가 주차를 하고 계곡을 건넌다.
그런데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꽃은 보이질 않고 부역만...ㅠㅠ
다시 되돌아 와 반대편으로 조금을 오르다 보니
왕제비꽃 보호 철책 비슷한 것이 건너편에 보이는데
계곡엔 물이 제법 많아 건너기가 쉽지 않다.
한참을 망설이다 겨우 건너가니 나도바람꽃과
깽깽이풀 그리고 홀아비바람꽃이 보이고...
금년도에 보고 싶었던 꽃들을 모두 만나는 순간이다.
귀룽나무꽃
겹황매화(죽단화)
병꽃나무
벗꽃
앵초군락지
연철쭉
매화말발도리
정상 주변의 조팝나무꽃
이스라지꽃
솜나물
으름덩굴 꽃몽우리
동의나물
꿩의바람꽃
돌단풍
미치광이풀
홀아비바람꽃
피나물꽃
나도바람꽃도 처음 얼굴을 대한다.
깽깽이풀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동의나물
피나물
깽깽이풀과 나도바람꽃이 다정하게
오늘 처음 만나는 나도바람꽃은 지천으로 피어 있다.
털족두리풀
연영초도 곧 꽃이 피어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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