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한계령풀 만나러 떠난 홍천 대학산

들꽃향기(횡성) 2017. 4. 9. 18:57

⊙ 일    시 : 2017. 4. 9(일) 08:50 ~ 14:10

⊙ 동    행 : 현지에서 야생화 탐사 나온 두분과 함께

⊙ 코    스 : 부목재 ~ 대학산 구간 야생화 탐사





몇 일 전부터 금년에는 깽깽이풀이 보고싶어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던 중 홍천 대학산에

한계령풀이 자생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다.

깽깽이풀도 그렇고 한계령풀도 아직 실물을 접하지 못해

자세히 검색을 하니 가까운 곳이라 찾아갈 수 있을 듯하여

먼저 한계령풀을 만나러 가기로 결심하였다.

물론, 깽깽이풀도 같이 보고 싶었으나 홍천 내면 어딘가에

서식지가 있다고는 하는데,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어제는 초등학교 동문회에 참석하느라 오늘 길을 나선다.

50여분을 달려 부목재에 차를 세우고 탐사준비를 하는데

차 한대가 오더니 남여 두분이 내린다.

인사를 건네고 보니, 서로가 인터넷 검색으로 초행길이라

자연스레 동행을 하게 된다.

첨엔 부부인 줄 알았으나 블로그 이웃이라 한다.

한 분은 대전에서 또 한분은 원주에서 오셨단다.

두 분 덕분에 재미있게 야생화 탐사를 하였는데

대학산 정상은 밟지 못하고, 대규모 군락지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보고 싶었던 한계령풀을 만나 다행이다.

여성 진사분 덕분에 아름다운 처녀치마도 만나고...



 



새벽녁에 비가 내려 공기가 깨끗하고 운무도 피어나고 있군요.






버들강아지 활짝 피고





임도따라 조금을 걸어가니 한계령풀 군락지가 보입니다.

만주바람꽃도 조금씩 보이고요.





































































































































































































꿩의바람꽃도 제법 보이네요.
























하산길엔 여러 송이가 활짝 피었더군요.






뒷태도 예쁘지요.












때늦은 너도바람꽃 한송이가 보입니다.





만주바람꽃도 몇 개체가 보이네요.























현호색도 이제는 끝물인 듯합니다.






귀한 흰현호색도 보이고





























애기괭이눈





길을 잘못 들어 만나게 된 처녀치마








































































어쩌다 동행하게 된 여진사님도 열심히 담네요.

이 분 아님 그냥 지나칠뻔 했지요. ㅎㅎ





참버들강아지











산괴불주머니도 이제 피기 시작입니다.











태백제비꽃이 무더기로 피었네요.






양지꽃






미치광이풀도 엄청나네요.


















선괭이눈











겨우살이도 지천이더군요.






진달래는 아직도 양지에만 피기 시작이고요.






활량나물






두릅은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듯






산에는 온통 생강나무꽃으로 물들었네요.
























빈둥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