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6. 11. 12(토) 09:17 ~ 13:18
⊙ 코 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쥐넘이재 - 비로봉 (왕복)
올해 아홉번째 오르는 치악산은
어느새 단풍이 모두 지고 정상 부근엔 첫눈이 내렸다.
지난 해 같았으면 벌써 15번이상 올랐을 치악산을
금년에는 한번의 남대봉 산행까지 포함해 이제 아홉번째 오른다.
물론 거제도 망산이나 부안의 내변산, 전주 모악산 등
원거리 산행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지난 해 보다는
바쁘다는 핑계로 적게 산을 찾았다.
그제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오늘 아침에는 포근한 듯하여 춘추복 차림으로
여느 때와는 달리 한참 늦은 시간인 9시에 집을 출발,
9시 15분경에 황골에 도착하니 시원한 공기가 좋았다.
그전 같으면 벌써 내려올 시간이다 보니
이곳 입석사 주변에도 이미 해가 중천에 떳네요.
이미 나뭇잎은 모두 떨어지고 겨울 준비를 서두르고 있군요.
해발 1,130미터 남대봉삼거리 주변 우측에는 온통 시누대가 점령을 하고 있지요.
요즘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지만 자주 비가 내리다 보니 아직 통제는 하지 않나 봅니다.
해발이 높아지니 엇그제 내린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 쥐너미재 부근에는 흰눈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삼봉너머 원주시 방향으로는 연무가 많네요.
쥐너미재 주변 풍경
오름길 헬기장에서 바라 본 비로봉 주변엔 흰눈이 보이고
시명봉과 남대봉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등로엔 눈이 얼어붙어 이제 아이젠도 준비를 해야할 듯 합니다.
비로봉의 하늘은 오늘도 푸르고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방향으로 낙엽송 단풍이 노랗게 보입니다.
큰무레골 방향 헬기장도 보입니다.
얼마 전 세로 개방된 큰무레골 방향
칠성탑
삼봉과 투구봉
저 아래 덕고산이 보이고 그 뒤로 멀리 횡성읍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하산길 헬기장에서 비로봉의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남대봉 삼거리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모습
하산길 입석사에서
입석대
입석사 대웅전과 산신각
요즘 낙엽송 단풍이 정말 예쁘네요.
황골탐방지원센터 주변 풍경
이곳은 아직도 봄인가 봅니다.
민들레꽃에 나비까지 있네요. ㅎㅎ
좀작살나무 열매
황골 풍경
국화도 아직 예쁜 빛깔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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