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6. 11. 5(토) 06:45~12:45
⊙ 동 행 : 한영근계장과 둘이서
⊙ 산행코스 : 보덕암(06:45) -하봉 -중봉 -영봉(09:15) 왕복
월악산 정상 영봉
새벽 5시 한계장과 함께 충주방향으로 국도를 따라
1시간40여분을 달려 보덕암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40분,
배낭을 메고 6시45분터 산행을 시작한다.
월악산은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하여 월악산이라 부른다고 전해진다.
지금부터 24~25년전 처음으로 월악산을 오른 이후,
그동안 덕주사코스를 비롯해 여러코스로 적어도 10여차례 오른바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주호를 굽어보며 오르는 보덕암 코스가 가장 아름다운 듯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등로를 따라 솔나리가 피고, 하봉, 중봉 등 암벽이 일품이다.
오늘도 역시 이 길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보덕암 뒤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니 기온은 영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잔뜩 흐린 날씨에 세찬 바람까지 불어와 볼이 시리다.
하지만 시작지점부터 가파른 오름길을 30여분 오르다 보니
어느새 몸이 훈훈해지고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보통은 바람이 세게 불면 시야가 좋기 마련인데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많아 시야가 좋지 않다.
하봉 전망대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하봉 전망데크에서
하봉에서 바라본 중봉방향
중봉으로 가는 길에
중봉으로 오르는 계단
소나무가 특이하게 자랐네요.
저 곳을 올라야 중봉이 보이지요.
중봉으로 가는 길에는 이런 석문도 지나가고
석문위에 선 한계장
중봉으로 가는 길에 담아 본 충주호와 하봉
드디어 중봉 데크가 보이고
이곳 중봉에서 영봉 까지는 1km가 남았네요.
중봉에서도 인증샷을 남기고
산행내내 딱 한번 열어준 하늘이 예뻐서
영봉은 아직도 운무속에 있네요.
영봉 바로 아래서 운좋게 제법 많은 양의 참부채버섯도 보고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영봉 오르는 길이 새로 났네요.
계단이 아찔아찔 하네요.
2시간 반만에 정상에 올라 또 한번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영봉 주변은 아직 시야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올라오니 잠시 짙은 운무는 자리를 피해 주더군요.
하산길에 바라 본 영봉 모습
팥배나무 열매
우리가 내려오니 영봉은 다시 운무가 찾아왔어요.
이젠 완전히 운무속에 숨었네요.
하산길에 하봉의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정말 멋지지 않은지요?
저 아래엔 아직도 단풍이 한참입니다.
하봉에 오니 이제 오르는 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보덕암 바로 뒤에는 아직 단풍이 일부 남아 있더군요.
생강나무 단풍
보덕암 전경
산국은 아직도 예쁜 꽃을 피우고 있지요.
보덕암 대웅전
보덕암 지붕엔 와송이 많이 자생하고 있네요.
보덕암 아래엔 아직 예쁘게 핀 참취꽃이 있네요.
12시 45분경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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