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운무가 있는 10월말의 치악산

들꽃향기(횡성) 2016. 10. 30. 18:53

⊙ 산행일시 : 2016. 10. 30(일) 06:00 ~ 10:35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임시주차장(06:00) - 입석사(06:35) - 비로봉(07:55) - 황골임시주차장(10:35)




치악산 비로봉 정상






어제는 주말임에도 여기저기 행사가 많아 산에 오르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날이 추우면 시야가

더욱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제천의 동산을 오를까 치악산을 오를까 고민하다

이제는 단풍도 끝나가고 전망도 치악산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고민 끝에 결국은 출발과 동시 마음을 결정하고 황골로 차를 몰았다.

얼마 전부터 황골탐방지원센터엔 새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5천원의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어 기왕이면 주차료도 아끼고 조금 더 걷는 것이 좋을 듯하여

전용주차장 아래에 있는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6시경 등산을 시작했다.

값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귀와 볼이 시려옴을 느낀다.

하지만 한참을 오르다 보니 몸이 더워지고 땀도 나는데...

그래도 귀와 손이 시려오는 것이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케 한다.

특히 남대봉 삼거리부터 정상까지는 바람도 많이 불어 한겨울 날씨 같았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니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바람도 없어 그런지 오히려 포근함을 느끼게 했다.









주차장에서 약 1시간에 걸쳐 깔닥고개 능선에 올라서니 다소 선선한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남대봉 삼거리에 이르니 햇살이 비추고 시원한 하늘이 열리네요.

한겨울엔 이곳부터 이쁜 상고대가 피어나기도 하지요.






값자기 기온이 내려가 그런지 자작나무 위로 올려다 본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답네요.






쥐너미재 전망대에 이르니 원주시내는 연무가 남아 있지만 그래도 멀리 용문산 줄기가 보이는군요.






아직은 이른 시간에 원주시내를 한눈에 담아 봅니다.






오르는 등로 곳곳에 날카로운 서릿발이 보입니다.






아직 상고대는 안피었지만 그래도 푸른하늘이 아름답습니다.






나뭇잎 속에 숨어있던 바위도 아름다운 속살을 보여주네요.






비로봉 아래서 내 그림자와 함께 헬기장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올들어 일곱번째 오르는 비로봉 모습도 가까워 집니다.







세상에나!!, 오늘 운무가 대박이네요.

좌측 백덕산의 모습과 함께 동쪽방향의 멋진 운무가 보입니다.












비로봉 산신탑과 함께 파란 하늘을 담아봅니다.











이번엔 백덕산을 가운데 놓고 멀리 오대산 능선까지 담아 봅니다.






좌측엔 소백산이 중앙엔 월악산과 주흘산이 멀리 보이고

우측엔 남대봉과 그 뒤로 시명봉이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원주시내와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도 희미하게 들어오네요.

오늘 동쪽과 남쪽은 시야가 좋은데 서쪽은 조금 희미한 편이군요.






하늘은 이렇게 눈이 부시도록 푸른데 말이지요.

좌측이 용왕탑, 중앙이 정상석, 우측에 산신탑이지요.







소백산 능선이한눈에 들어 오네요.

중앙엔 연화봉 기상관측소에 탑도 보일 정도로 깨끗한 날씨지요.















서울에서 4시에 출발해 오셨다는 산님의 도움을 받아 정상 인증샷도 담아 봅니다.

멋진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오시길 잘 했다고 하시네요.
















좀 더 당겨서 찍어도 보고






한참을 놀다 보니 서쪽으로 용문산도 조금은 선명해진 듯합니다.
























산신탑 앞에서도 한장 더 담아봅니다.

예전엔 이곳에 정상석이 있었는데 여기가 진정한 정상이라 할수 있지요.












서운해 할까봐 칠성탑도 한 장 담아 봅니다. 












가끔 오르는 덕고산은 한참 발아래 있고 횡성읍은 그 뒤로 살짝 숨었네요.

운무 뒤로 중앙부엔 어답산이 보이고, 그 뒤로 좌측 오음산도 보입니다. 






북쪽방향도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아요.

저멀리 공작산이 보이는 듯도 하네요.






멀리 학곡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으로 사다리병창 능선이 보입니다.




































다시 한번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 그리고 주흘산을 당겨 봅니다.
























겨울이면 이곳에도 멋진 상고대가 피지요.


















하산길에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바라 본 남대봉과 시명봉






요런 모양으로 언 얼음이 많이 보이더군요.


























남대봉삼거리에서 담아 본 비로봉의 모습


















참나무 밑에도 온통 시누대가 퍼져가고 있군요.


















입석사가 가까워 오니 아름다운 단풍이 보입니다.

여기서 한참 단풍촬영을 하는데 박ㅇ희계장이 올라오고 있었다.


















입석사 대웅전






오랫만에 입석대로 오르다 보니 아름다운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입석대






입석대에서 바라보니 아직 저 아래엔 단풍이 제법 아름답네요.






입석대 정상에 사는 노송


















마애불좌상
















































































황골탐방지원센터






황골탐방지원센터 주변 단풍은 지금이 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