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령에 올라 머루주로 정상주를 한잔씩 마신 후
드디어 커다란 봉우리를 아홉 번이나 오르내려야 넘을 수 있다는
공룡능선으로 생애 4번째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좌측으로는 방금 지나온 마들령과 우측으로 세존봉이 보이네요.
동해바다는 운무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모진 풍파를 견디고 우뚝 서 있는 소나무가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첫번째 올라가야 할 봉우리가 보입니다.
이곳에도 아름다운 가을 진달래가 피었군요.
멀리 1275봉도 보이고, 그 앞으로 두번째 올라야 봉우리가 보인다.
벌써 나한봉을 오르고 있는 산객도 보입니다.
산오이풀은 아직 여기저기 분홍색을 뽑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저 앞으로 4번째 넘어가야 할 나한봉이 우뚝 솟아 있군요.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 넘어갈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
세존봉과 울산바위 뒤로는 멋진 운무가 펼쳐지고...
드디어 나한봉을 넘어섭니다.
나한봉에서 바라 본 1275봉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1275봉 이지요.
1275봉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나한봉(범부채봉)의 모습이 웅장하군요.
한 송이 솔체꽃이 아직도 지지 않고 기다렸다 이쁜 모델이 되어 줍니다.
쑥부쟁이도 한송이가 남아 있네요.
산오이풀은 간간이 꽃이 보입니다.
1275봉 오름길에 바라 본 나한봉이 멋집니다.
1275봉 오름길에
무엇을 그리 먹는지 사진을 찍어도 통 관심이 없네요.
1275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급경사를 내려가는 중입니다.
1275봉을 넘어서니 멋진 암봉들이 앞다투어 위용을 자랑하네요.
오름길에 파랗던 하늘은 어느새 운무로 뒤덮이고 곧 비가 내릴 기세네요.
또 한번 올라가야 힐 봉우리가 보입니다.
영동지역운 짙은 운무로 동해바다가 통 보이질 않는군요.
공룡능선엔 여기저기 철을 잊은 진달래가 피어 있더군요.
바람꽃도 아직 지지 못하고 딱 한송이가 피어 있네요.
또 한번 올라야 할 봉우리가 보입니다.
신선대 오름길에 지나 온 공룡능선의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담아 봅니다.
신선대에서 지나 온 공룡능선을 배경삼아 딱 한 장의 인증사진을 남겨 봅니다.
공룡능선이 점점 더 짙은 운무로 뒤덮이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합니다.
저멀리 희운각대피소가 보입니다.
신선대를 지나 무너미고개가 가까워 오니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드디어 무너미고개에 도착했답니다.
이제 이곳부터 비선대까지 5.3km가 남았네요.
비선대부터 다시 주차장까지는 약 3km가 남았으니
아직도 2시간반 이상은 걸어야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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