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름휴가에 오른 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

들꽃향기(횡성) 2017. 8. 10. 19:07

⊙ 산행일시 : 2017. 8. 10(목) 05:55 ~ 09:00

⊙ 산행코스 : 큰무리선착장-봉오리재-국사봉(236)-암봉조망대-구름다리

                    -호룡곡산(244)-호랑바위-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은 높이 244m로 맑은 날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관문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손에 닿을 듯하며

남으로는 서산반도가 시야에 아물거리며 북으로는 교동섬을 넘어

연백반도와 웅진반도가 수평선 넘어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과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국사봉과 실미해수욕장, 호랑바위로 이어져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며,

능선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휴가는 산림청에서 발행하는 7월호 "산림" 월간지에
소개되었던 무의도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무의도라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실미도하면 다 알 것이다.


실미도는 무의도의 부속섬으로 바닷길이 열리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소무의도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소무의도에는 바다누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무의도는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영화

"천국의 계단"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종도를 지나 잠진도선착장에서 30분 간격으로 배를 운항하며,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데, 배로 이동시간은 10분정도 걸린다.

섬 내에서도 30분 간격으로 공영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섬 여행이 편리한 편이다.


도착 첫날은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을 둘러보고 나서

숙소에 짐을 풀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조개구이에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였다.


가족들이 단잠에 빠져있는 둘째날 새벽에는

나홀로 배낭을 메고 큰무리선착장으로 이동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거쳐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산행을 했다.


약 3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해수욕장으로 하산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 차량을 픽업 숙소로 돌아왔다.





오름길 입구부터 소사나무 숲이 터널을 이룬다.












실미도가 보인다.




실미고개








국사봉까지는 1.4km가 남고








굴피나무




무당버섯, 광대버섯류, 그물버섯류 등 다양한 버섯이 분포하고 있다.












국사봉 오르기 전 헬기장도 나타난다.








오름길 내내 이렇게 숲으로 이루어진 터널이 이어진다.




















이제 250m 남았는데 어느 산이나 그렇듯 이쯤되니 멀게 느껴진다.








바위조망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고




코앞이 실미도다.




좌측으로 2007년도 가족여행을 갔던 덕적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선미도












선미도




국사봉 오르기전 전망데크와 아름다운 소나무








실미도




하나개해수욕장과 멀리 덕적도 조망




국사봉 전망데크
























국사봉을 지나니 웅장한 바위도 있고... 




우측 아래 4층 건물이 우리가 묵은 하늘지기펜션




좌측으로 영종대교가 보이고, 우측엔 송도신도시가 희미하게 보인다.












누리장나무꽃












바위에 사는 노간주나무 고목












우리가 묵었던 하늘지기펜션과 배롱나무꽃

구름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 잠시 아르바이트좀 했다.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잔막걸리 무인판매대도 있다. ㅎㅎ
















호룡곡산 오름길도 이렇게 편안하다.




호룡곡산 오름길에 지나온 국사봉을 담아본다.








호룡곡산 오름길에 있는 전망대




호룡곡산 오름길 데크계단








좌측 국사봉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어제 걸었던 소무의도와 소무의도대교가 보인다.




소무의도와 우측 해녀도




좌측으로 송도신도시












호룡곡산 정상




호룡곡산 정상도 데크로 이루어져 있다.




덕적도 조망




하나개해수욕장




















산행내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혼자 셀카








금새 비라도 내릴듯하다.








































개능이???
























외꽃버섯(꾀꼬리버섯)












인동초(금은화)




오전 9시,  3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이곳으로 하산한다.




이곳 하나개해수욕장 앞에서 30분마다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




이곳 무의도에서 영화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을 촬영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