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첫눈을 밟으며 오른 치악산에 피어난 11월의 상고대

들꽃향기(횡성) 2018. 11. 26. 13:27

 ⊙ 일    시 : 2018. 11. 25(일) 06:30~12:00

 ⊙ 동    행 : 3명

 ⊙ 코    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쥐너미재-비로봉(왕복)





11.24일 토요일엔 눈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날씨가 조금 포근하기는 하지만 평지는 몰라도


치악산엔 눈이 내리고 상고대가 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산야로 회원들에게 미리 공지를 해도 반응이 없다.


토요일엔 친구 딸 결혼식이 충주에서 있으니 결혼식을 보고

일요일에 나혼자 상고대 맞이 산행을 계획해 본다.


그런데 반응이 없던 회원 둘이

토요일 오전 눈이 내리니, 오후 늦게 연락이 온다.

상고대 구경을 가자고~~~


일요일 배낭을 메고 나오니 날씨가 너무 포근하다.

눈이 모두 녹고 포근하니 상고대가 과연 피었을까?

그래도 치악산 정상 부근은 다르겠지!!!


입석대를 지나 깔딱고개를 올라서도 상고대는 없다.

다시 한참을 올라 해발 1,130m 남대봉삼거리가

가까워지니 멀리 능선으로 하얀 상고대가 보이고,


남대봉삼거리를 지나 쥐너미재로 가는 등로엔

제법 아름다운 상고대가 열리고 하늘도 열리니,


오늘도 역시 멋진 11월의 상고대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