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11월초에 피어난 치악산 상고대

들꽃향기(횡성) 2017. 11. 4. 18:19

⊙ 일      시 : 2017. 11. 4(토) 06:45~10:35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 쥐너미재 - 헬기장 - 비로봉(왕복)



요즘 주말마다 행사가 있어 몇 주를 쉬고

3주만에 산에 오르다 보니 다소 어색하다.

중부지방의 아름다운 단풍도 이젠 끝물 겠지만

여러해 전 봄에 올랐던 운악산에서 짙은 운무와

진눈개비로 인해 제대로 된 산세를 보지 못했던

운악산을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시간이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가까운 치악산으로 향했다.

어제까지 포근했던 날씨가 다소 쌀쌀해 질듯하여

멋진 조망과 아름다운 상고대를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

낼은 기온니 더욱더 떨어진다 하는데

낼도 또 치악산엘 가야하나... ㅎㅎㅎ




해발 1,130m의 남대봉 삼거리에 이르니

짙은 운무로 조망은 없지만 희미한 상고대가 피었다.








오를수록 운무와 상고대는 더욱 짙어지고




단풍나무에도 상고대가 피었다.








쥐너미재 전망대의 조망도 제로다.




















헬기장 주변에 핀 상고대
















자작나무 상고대
















비로봉 오름 계단도 자욱하다.




비로봉 정상의 조망도 제로다.




인증샷 한장 남겨본다.
















칠성탑








참조팝나무 꽃대에 핀 서리꽃




칠성탑 주변엔 제법 두터운 상고대가 피어났다.




















칠성탑




산신탑(우)과 용왕탑(좌)




하산길




















구룡사로 가는 계곡 갈림길 삼거리




















철쭉나무와




미역줄나무엔 상고대가 하얗게 피었다.












풀에도




노루오줌 꽃대에도 상고대가 피었다.















하산길 쥐너미재 부근 운무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다.












































해발 900여미터 까지 내려오니 단풍이 간간히 보인다.




더 고도를 낮추니 회나무 단풍도 보이고




햇살도 비추기 시작한다.




입석사 뒤편 가파른 오름길엔 계단이 새로 설치되었다.








입석사에 이르니 여러 명의 학생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어느새 입석대 위로 푸른하늘이 드러나고




아직도 입석대 주변 단풍은 봐줄만 하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아직도 많은 산객이 올라오고 있다.




















분홍치마에 쌓인흑진주 같은 누리장나무 열매
























산부추 꽃이 아직도 피어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부근 단풍은 지금 절정이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산비장이 한포기가 아직도 꽃을 피우고,

네시간의 오늘 산행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