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7. 9. 30(토) 07:35 ~ 14:30
⊙ 동 행 : 6명
⊙ 산행코스 : 상원사주차장 -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암
- 상원사주차장
1년여 만에 다시오른 오대산 정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무가 자욱하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5m), 호령봉(1,566m), 상왕봉(1,493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기암괴석의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경 일시에 불타오르는 듯한 것이 일품이며 색상이 뚜렷하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계곡(9km)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코스다.
상원사를 지나 계곡길로 들어서면 걷는 이의 가슴까지 붉게 물들이는 단풍 천지다.
오대산의 겨울 설경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절경이다.
유서 깊은 월정사를 위시해 상원사, 적멸보궁 등 불교문화 유적이 즐비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제1관문격인 월정사에는 팔각구층석탑 (국보 제48호)이 있고
진입로 2㎞ 구간의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은 매우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원사주차장도 벌써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가고 있다.
돌배나무도 물들어가고
상원사입구 전나무 숲길은 언제 보아도 포근하고 아름답다.
유서깊은 상원사에도 가을 빛이 아름답다.
수레국화
상원사 대웅전 앞에서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신기하다.
상원사 서가
중대사자암
청설모가 신기한 듯 쳐다본다.
개옻나무 단풍이 환하게 등산로를 비춰준다.
들꿩이 좋아한다는 덜꿩나무 열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
이곳부터는 벌써 단풍이 제법 예쁘게 물들었다.
붉게 타오르는 오대산 단풍이 아름답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운무가 점점 짙어진다.
해발 1,563m의 비로봉 정상에서
운무를 헤치고 상왕봉으로
정령엉겅퀴
오래된 주목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박달나무 고목
돌배나무 고목
상왕봉에서
1시간여에 걸친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하늘이 깨끗해졌다.
쑥부쟁이
각시취
까실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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