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하늘말라리 피어난 덕고산 산행

들꽃향기(횡성) 2017. 7. 9. 20:53

⊙ 일    시 : 2017. 7. 9(일) 09:55~13:35

⊙ 동    행 : 나홀로

⊙ 코    스 : 입석리 서도아파트 위 - 청용삼거리 - 레포츠공원삼거리 - 정상(왕복)



참으로 힘들고 길었던 가뭄이 지나고 단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다.

어제와 그제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경기와 강원 북부지방 그리고 충청이남 일부에만 내린가 보다.

장마 소식에 산행을 못하고 있다가 오늘 새벽 5시 30분경부터

약 30여분간 세찬 비가 내리더니 아침식사를 하고 나니

간간이 햇살도 비추고 더이상 내릴 것 같지 않아 덕고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습도가 높아 그런지 조금을 오르니 땀이 비오 듯 쏟아진다.

해발 523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오늘따라 너무 힘들다.

평소에 오르던 치악산보다도 힘들었던 것 같다.

















장마철이라 여기저기 낙엽버섯 종류가 올라온다.




청가시덩굴 열매




땅비싸리꽃




산사나무 열매



산불감시초소




멍석딸기 꽃이 이제 피네요.




당겨 본 보광사와 송호대 건물




생강나무 열매




털중나리 씨방




곰딸기가 빨갛게 익어가고




멍석딸기도 탐스렇게 익었다.








까치수영




곰딸기








오늘은 여기까지 오는데 왜이리 힘든지, 여기서 한참을 쉬어간다.












옥잠난초도 꽃대를 올렸다.





























잠시 비추는 해살에 운무도 피어난다.




여로도 꽃대를 올리고...












1시간 35분만에 정상에 오른다.




횡성과 원주에 사신다는 다섯분의 여성 산우님들이 먼저 올라와

식사를 하시다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를 건네 주신다.

어디서 왔는지 집나온 염소 두마리도 함께하고 있었다.




어미는 안 보이고 아비와 아들만 보인다.




솔나물꽃과 털중나리 씨방
























장마철이라 그런지 덕고산에 흔하게 피어 있어야 할

하늘말나리가 오늘은 별로 보이질 않았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노루발풀꽃도 활짝 피어나지 못하는군요.







하산길에 횡성읍내도 한 눈에 담아본다.








하늘말나리








작살나무꽃에는 호박벌이 꿀을 따고 있다.








이번 산행에도 작년에 이어 이곳에서 예쁘게 핀 노랑망태버섯을 만납니다.



















까치수영



물레나물은 아주 푸짐한 꽃을 피웠다.








땅비싸리는 이제 녹두송이만 한 열매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