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신록의 계절 5월에 원시림을 간직한 백덕산에 올라

들꽃향기(횡성) 2017. 5. 15. 11:48

⊙ 일    시 : 2017. 5. 14(일) 05:00 ~ 11:00

⊙ 동    행 : 둘이서

⊙ 코    스 : 문재 주차장 - 헬기장 - 사재산삼거리 - 당재 - 작은당재 - 정상(왕복 11.6km)





치악산 동쪽편 횡성, 평창, 영월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은

산줄기가 자못 육중하고 골이 깊어 해발 1,000m의 고산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정상은 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자산과 백덕산은 불과 4km 남짓한 능선에 함께 있어 모두 백덕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백덕산 북서쪽 산줄기 3km지점에 위치한 사자산은 원래 산 밑의 법흥사가

신라 구라선문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었던 관계로 유래된 것으로 보는데,

불가에서는 백덕산을 사자산이라 지칭하므로 현재 지형도상에 표기된

사자산의 위치도 불확실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백덕산은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극치를 이룬다.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울려 있을 뿐만 아니라

태고적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닿지 않은 산이라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게 한다.

겨울엔 적설량이 많아 온 산이 눈꽃으로 뒤덮인다.

백덕산 정상은 두개의 암봉이 우뚝솟은 협소한 쌍봉으로 이뤄져 있다.

백덕산에는 5대 적멸보궁인 법흥사가 있다.

전국에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사찰이 많다.

그중 불상을 모시지 않고 법당만 있는 불전을 "적멸보궁"이라 부른다.

적멸보궁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이다.

적멸보궁이 있는 곳은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취서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등이다.








새벽 여명과 운무








새벽달도 뜨고




붉은병꽃나무








큰앵초가 세찬 봄바람에 많이 떨렸네요.




























오름길 1차 조망처에서








영월군 수주면 방향




삿갓나물
















철쭉은 이제 피기 시작이다.
















백덕산엔 이렇게 기이하게 생긴 나무가 많지요.











벌깨덩굴


































N자나무








이젠 시들어가고 있는 홀아비바람꽃







나도옥잠화가 꽃을 피웠군요.
















정상부근엔 이제 진달래가 절정입니다.




1년만에 올라 정상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오름길 채취한 산나물로 돌배주를 곁들여 소박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내린 비로 깨끗해진 하늘이 정말 예쁘더군요.




N자 나무












자연산 화분엔 여로가 크고 있네요.












백덕산에는 졸방제비꽃이 정말 많네요.




평창군 방향












5월의 연두색 신록이 정말 아름다워서
























삿갓나물




홀아비꽃대




벌깨덩굴




피나물꽃




매화말발도리




붉은병꽃나무








둥글레




은방울꽃




헬기장 풍경
















노랑병꽃나무




아직 피나물꽃이 남아있네요.




병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