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6년도 산행 결산

들꽃향기(횡성) 2016. 12. 31. 12:07



2016년도에는 국가적으로나 내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난 다사다난한 해였다.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경주 5.8의 지진, 사상 최대의 AI발생 등이 있었고,

내 개인적으로는 승진과 장인어르신의 사망 등 크고작은 일들이 있었다.

산행 또한 지난 해와 비슷한 30여 회의 적지 않은 산행을 하였지만

지난해 산행이 치악산과 소백산 등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권 위주였다면

금년에는 멀리 전북 전주의 모악산, 변산반도의 내변산, 경남 거제의 망산,

그리고 백두산 천지까지 보다 폭 넓은 산행을 다녀온 한해였다.

야생화 역시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던 변산바람꽃과 나도제비란,

비로용담, 산용담, 수레국화 등을 새로이 만난 해였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1.3일 치악산 눈꽃산행을 시작으로 출발하였다.








금년엔 일출산행을 못한 대신 1.10일 덕고산에서 처음으로 나홀로 일몰 산행을 했다.









2월말경 교육기간 중 처음 오른 모악산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봄철에는 덕고산에 올라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새하얀 조팝나무꽃은 물론




앵초 자생지에서 수많은 앵초도 담았다.




그리고 덕고산에는 이렇게 두릅과 개두릅도 만나 봄 향기를 느끼고




지난 2월 6주간의 교육을 함께 받았던 동기들과 함께 거제도 망산에도 올랐다.




망산에서 바라 본 남해바다




두번째 오른 명지산에서는 너도바람꽃도 만나고




난생 처음 변산바람꽃을 만나 너무 흥분되기도 했다.




주변이 온통 변산바람꽃 밭이였다.




하산길에 지난 해와 같은 장소에서 많은 복수초도 만나고








가까운 백덕산은 온통 야생화와 산나물 밭이다.

동의나물꽃




피나물꽃




현호색




소백산 큰앵초




나도제비란도 올해 처음 소백산에서 만났지요.




삿갓나물




두루미꽃도 지금까지 만난 녀석 중 제일 예쁘게 피었더군요.




노랑제비꽃




나도개감초




야생 산마늘도 만났지요.




는쟁이냉이꽃도 자세히 보면 예쁘지요.




귀룽나무꽃이 파란하늘과 제법 어울리네요.




함박꽃나무



이른 봄 청태산에서 본 박새 새순과




모데미풀




애기괭이눈




치악산 철쭉은 정말 빛깔이 곱다.




치악산 쥐너미재




붉은병꽃




미역줄나무꽃



오랫만에 오른 가리왕산 오름길에 만난 나도수정란풀












가리왕산 하산 길에 표고를 만나 입속으로 직행 (넷이서 나누어 먹었지요.)




하산길 노랑망태버섯도 만나고




아름다운 수국도 지천으로 피었더군요.




오랫만에 한계장과 공작산에도 올랐다.




하늘말나리




노루발풀도 여기저기 꽃이 피고




푸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내변산 산행












산애회 회원들과 함께한 민족의 영산 백두산 여행



















운무가 자욱했던 설악산 서부능선에선




아름다운 가는다리장구채 군락도 만나고




솔나리도 많이 만났다.




바람꽃은 지천으로 피었었고




산솜다리는 끝물이라...




여름 치악산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어수리꽃이 많이 핍니다.








물봉선







가을 덕고산에 오르니 산사나무꽃이 제철을 잊고 피었더군요.




열매도 같이 익어 가네요.




담쟁이덩굴도 단풍이 들고




산국




공릉능선을 타기 위해 설악산으로 들어섭니다.




비선대












공룡능선의 최고봉 1275봉이지요.



신선대에 서서 공룡능선의 준봉들을 한 눈에 담아 봅니다.




천당폭포




천불동계곡의 단풍












오대산 오름길에 만난 표고버섯입니다.








오름길 등산로에서 이렇게 푸짐한 버섯을 채취해 라면에 넣어 끓여 먹었지요.




금년엔 마가목 열매도 풍년이었답니다.




투구꽃




월악산 오름길엔 세찬 바람이 불고 안개가 자욱했지요.




영봉 아래서 참부채버섯을 만났지요.












월악산 보덕암 지붕엔 와송이 풍년입니다.




등산로 개방 직전 치악산 큰무레골 오름길엔 엄청난 크기의 노루궁뎅이버섯과 많은 양의 글쿠버섯도 만나고





흰투구꽃도 만났습니다.




서양등골나물이 쥐너미재까지




아름다운 운해를 만납니다.
















또 다시 겨울산에 오르니 11월의 멋진 상고대를 만난다.




















이렇게 멋진 운해와 멋진 조망을 담는다.








12월 둘째주에도 이렇게 멋진 상고대를 만나고








드디어 올겨울 세번째 오른 치악산 상고대는 절정이다.














이렇게 금년 한 해도 최고의 산행을 하며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