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초여름에 오른 공작산

들꽃향기(횡성) 2016. 6. 26. 16:52

⊙ 일    시 : 2016. 6. 26(일) 07:15 ~ 11:00

⊙ 동    행 : 들꽃향기, 한00

⊙ 코    스 : 공작삼거리 - 문바위골 - 안부 - 정상(887m) - 안공작재 - 공작릉 - 공작삼거리






공작산 정상


공작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풍치가 아름답고 깎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하여 공작산으로 불리는 듯하며,

몇년 전부터 점차 이 산을 찾는 등산객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봄에는 철쭉과 가을철에는 단풍이 아름다우며, 눈 덮인 겨울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

정상이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고, 정상 일대에 철쭉이 필 때면 지리산 세석평전을 방불케한다.

정상에서 서남능선 수타사와 노천리에 이르는 약 8km의 수타 계곡은 멋진 암반,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 지대다.

울창한 산림과 수타계곡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산의 형세가 마치 한 마리의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하다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 제17권과 18권이 보존되어 있는 수타사(壽陀寺)와

수타사에서 노천리에 이르는 20리계곡인 수타계곡이 특히 유명하다.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하늘말나리







거대한 소나무와 물푸레나무가 쓰러져...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 오르니 커다란 소나무 군락이 나타나고








다시 조금 더 오르니 짙은 운무가 흐르는 신갈나무 숲이 나타난다.
















안부에 이르니 정상까지는 1.2km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름길로 그 거리는 장난이 아니였다)








고도를 높이니 아직 노루발풀이 꽃을 피우고 있다.








이제부터는 로프길을 서너번 올라야...








이슬 머금은 돌양지꽃이 싱그럽고








하산시엔 이곳에서 공작현 입구로...































정상에는 돌양지도 예쁘게 피고







지금까지 잔뜩 흐렸던 하늘도 파랗게 열어주네요.





앞서 온 산님 먼저 인증샷을 눌러주고, 오늘 함께한 한계장과 함께 우리도 인증 샷을 남기고






예전 정상석에서도 한 컷






털중나리는 아직도 정상 부근으로 곳곳에 피어있더군요.







요즈음 한참인 기린초도 담고





















리기다소나무 조림지














노루오줌도 피기 시작입니다.







낙엽송 조림지역







큰까치수영엔 벌이 꿀을 채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큰뱀무꽃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