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2. 28(토) 09:40 ~ 14:56
⊙ 동 행 : 직장동료 4명이 함께
⊙ 산행코스 : 횡성출발(08:00)-수산대교주차장(09:40)-새바위갈림길-새바위- 벼락맞은바위
-대슬랩구간-둥지고개-가은산정상(12:30) 오찬-출발(13:15)-곰바위-기와집바위
- 갈림길-소나무고개 안부-수산대교주차장(14:56)-횡성도착(16:30)
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둥지봉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새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면 그럴싸한 새둥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의 소나무에 막혀 있지만 정상을 벗어나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청풍호의 푸른 물줄기 건너 구담봉과 옥순봉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옥순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상천리 가은산에서 올라 둥지봉으로 진행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였으나 다리 개통 후부터는 옥순대교에서 출발하여 새바위를 돌아
둥지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주 등산코스가 되었다.
이번 주말엔 설경을 보기엔 너무 포근하고
그렇다고 중부지방에서는 아직 봄꽃 소식이 없기에
가까이 있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가은산으로 향했다.
가은산은 청풍호반에 위치한 해발 575m의 낮은 산이지만
다양한 모양의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으로 정평이 나있다.
여러번을 가보려고 계획 했었지만 이번에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다소 위험한 구간도 있기는 하지만 일부 정규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돌아야
그 진면목을 알수 있고 또한 멋진 풍경을 볼수 있었다.
특히, 새바위와 벼락바위를 돌아 대슬랩을 오르는 구간은 정말 위험했다.
정규등산로가 아니라 가서는 아니 되겠지만 풍경이 아름답고,
등산로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듯한데
그렇다면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안전시설을 설치해서
좀 더 많은 산객들이 볼 수 있게 개방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옥순대교 입구 우측 주차장에 파킹하고 등산 시작
팔각정으로 오르는 계단
팔각정 위 전망바위에서
청풍호가 멋지게 조망되고
새바위 가는 길에
옥순대교 너머 멀리 월악산 영봉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새바위
새바위를 들어보고.ㅎㅎ
반대편에 다가가 보니 앞에 새끼 새 한마리가 더 있다.
저멀리 좌측 아래로 보이는 벼락맞은바위를 돌아 다시 올라가야 한다.
벼락맞은바위 틈에서
저 험한 대슬랩을 올라서야...
멋진 슬랩 구간
슬랩구간 중간에서도 옥순대교와 청풍호가 멋지게 조망되고
슬랩구간을 지나 둥지고개로 가는 길에
둥지고개를 지나 가은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
옥순대교는 산행내내 시야를 떠나지 않는 듯 하네요.
정상으로 향하는 길 우측으로 작은 사찰(천진선원???)도 보이고
이제 정상이 코앞에
아무것도 볼게 없는 정상 모습.ㅋㅋ
산길에 만난 곰바위(두 귀가 선명히 보입니다)
하산길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전망대를 지키는 멋진 노송
전망대 앞에도 한 그루 더
청풍명월의 고장 풍광에 넋을 잃고 감상 중인 동료들
전망대에서 담은 모습
전망대 주변 모습
하산길 능선 우측으로는 상천마을이 보입니다.
우리는 좌측 능선 끝부분 직전에서 좌측으로 하산했지요.
해산굴을 빠져나오는 동료들
지난 온 길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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