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박3일간의 남해안 여행 중 2일째 사량도 지리산 산행

들꽃향기(횡성) 2022. 12. 21. 10:03

일    시 : 2022.12.19(월) 10:05~14:35

코    스 : 면사무소-옥녀봉-연지봉-가마봉-불모산-월아봉(달바위)-지리산-수우도전망대

 

 

 

산행 멤버 5명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 여행과 한라산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출발 당일 새벽에 비행기가 결항된다는 문자가 왔다.

 

하지만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휴가를 내놓은 상황인지라 즉흥적으로

남해안 또는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심하고 9시에 집을 나섰다.

 

기왕에 산행을 하기로 결심한 바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무등산이나

남덕유산을 가자고 하니, 그쪽도 폭설이 내리는 중이라

 

사량도 지리산으로 가자고 하니, 모두 동의하기에 통영으로 향했다.

사량도지리산은 나도 아직 미답지라 기대가 많은 곳이기도 해서다.

 

 

 

가는 길에 경남 하동 청학동에 있는 삼성궁을 들러보고

통영중앙시장에서 1박을 한 후, 아침식사를 하고

가오치항으로 이동하여 9시 배로 사량도로 들어간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사량중교에서 수우도전망대다.

 

어젯밤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한 중앙시장 도깨비 골목길

 

가오치항에서 9시 배를 타고 사량도로 출발

 

 

 

9시45분경 사량도에 도착한다.

 

산행입구를 못 찾아 이곳저곳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10시 5분경 드디어 옥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확인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오름길이 빡세다.

 

 

오늘 이곳은 날씨도 포근하고, 하늘도 푸르고, 중간중간 조망은 아름다운데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 아니다.

 

 

 

약 1,100미터를 빡세게 올라 왔는데 겨우 해발 281m다.

 

매일 새벽운동을 다녀오던 승지봉(300m)보다도 낮다.ㅎㅎ

 

한쌍의 부부가 반대편에서 오기에 단체사진을 부탁하고

 

연지봉

 

바위산이라 그런지 해발은 낮아도 수려한 산세와 조망이 일품이다,

 

 

 

 

 

연지봉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가마봉

 

가마봉 출렁다리

 

 

 

 

 

 

 

 

 

 

가마봉을 쳐다보며

 

 

해발 303m 가마봉

 

 

 

 

 

 

 

 

 

 

달바위로 오르는 길은 위험하여 2명은 우회하고, 2명은 직진한다.

 

달바위는 우회해야 볼 수 있다.

 

 

이곳이 달바위 칼날능선이다.

 

 

일행 2명이 담아 온 달바위 정상 표지석과 조망

 

 

 

 

 

이제 이곳부터는 조금은 편한길(?)로 흙길도 보인다.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지리산 정상으로 이동

 

 

 

 

바위능선과 절벽엔 염소 배설물과 부처손이 흔하게 보인다.

 

드디어 지리산 정상(해발 397.8m)에 도착

 

인증샷을 날리고

 

때 맞춰 반대편(수우도 전망대)에서 올라 온 산님께 부탁하여 단체사진도 남긴다.

 

 

 

 

이곳 바위절벽은 곳곳이 주상절리다.

 

 

지리산부터 하산길에는 이렇게 서있는 입석이 많이 보인다.

 

 

 

 

 

 

 

 

 

 

지금 하산을 하면 버스가 4시에 있어 콜밴을 불러야 배를 타고 나갈 수 있단다.

그런데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주셨던 분이 내려오더니 산책로 정비 때문에 왔다가

항구로 가는 중인데 감사하게도 기꺼이 태워다 주신단다.

 

혹시 산행을 하고자 한다면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이곳(수오도전망대)으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한다면 해발이 높아

보다 산행하기 쉬울 것 같으며,

옥녀봉쪽으로 내려가면 선착장이 가까워 좋을 듯하다.

 

뱃시간에 남아 선착장 주변 카페에 들리니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한 통영 여행 안내와 야콘도 깍아 주셨다.

 

 

 

사량도를 떠나며

 

 

 

 

돌아 온 통영중앙시장 주변에서

 

 

다찌로 저녁식사를 하고 2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