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6년 6개월 여 만에 오른 속리산

들꽃향기(횡성) 2022. 7. 10. 13:43

◎ 산행일시 : 2022.07.09(토) 06:00~14:00

산행코스 : 주차장-탐방지원센터-법주사-세심정휴게소-태실-석문-상환암-헬기장-천왕봉-헬기장(아침)

                    -석문-입석대-신선대-관음암-경업대-금강골휴게소터-세심정휴게소-법주사-주차장

 

 

2015년 겨울(12월) 처음 4명이 함께 속리산을 찾아

법주사로 올라 문장대-신선대-입석대-천왕복-법주사 코스로

대략 7시간 40분 정도 종주를 한 경험을 살려서

이번엔 또 다른 멤버 세분과 넷이서 같은 코스를 탐방하기로 하고

새벽 3시30분 횡성을 출발 국도로 2시간 반을 달려

새벽 6시경 법주사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 형님 한분이 무더운 여름 코스가 너무 길어 걱정된다 하여

그럼, 이번에는 반대방향인 천왕봉으로 먼저 오른 다음

신선대까지 가보고, 체력이 가능하다면 문장대로 돌아오고,

어렵다고 판단되면 금강골로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그런데 오름길도 가파르고 땀이 비오는 듯 흘러 체력 소모도 많았고,

신선대를 조금 못미쳐 걱정하던 형님이 다리에 쥐가 났다.

나도 핸드폰 밧데리는 바닥이 나고, 체력도 떨어져 가고...

여러모로 걱정이 되어 한참을 고민끝에 금강골로 내려오는데,

이곳 역시 경치도 뛰어나고, 계곡이 아름다워 한번쯤은 걸을만한 코스다.

덕분에 장군수와 경업대의 멋진 풍경을 볼수 있어 좋았다.ㅎㅎ

 

 

 

상환암 주변의 풍경이 장관이다.

짙은 운해만 아니라면 더욱 멋진 경관을 보았을 것이다.

 

 

바위절벽에 있는 암자가 제법 규모가 큰 편이었다.

 

 

 

 

상환암에는 비비추와 각종 아름다운 야생화가 보이고

특히, 멋진 암석과 소나무가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

 

 

 

산신각

 

 

 

 

오늘 유일하게 본 딱 한 포기의 말나리꽃이 상환암 주변에 피었다.

 

상환암을 내려와 다시 천왕봉으로 오른다.

 

오늘 여러번의 석문을 지나게 되는데 오름길에 나타나는 첫번째 석문

 

문장대와 천왕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다.

 

물레나물꽃(암술은 별모양이다.)

 

 

 

천왕봉 오름길 헬기장에는

 

원추리와 물레나물, 까치수영 등이 꽃을 피웠다.

 

 

물레나물

 

드디어 오른 해발 1,058M의 천왕봉

 

 

 

 

자주꿩의다리

 

산꿩의다리

 

입석대로 가는 길에 두번째 만난 석문

 

 

 

 

 

일월비비추는 아직 꽃을 활짝 피우지 못했지만 빛깔이 곱다.

 

솔나리도 3포기가 꽃 피울 준비흘 하고 있는 중인데...

 

일월비비추

 

돌양지꽃

 

 

 

또다시 3번째 만나는 석문을 통과하는 중

 

여기도 아름다운 원추리가 피고

 

 

바위 암벽에 핀 아름다운 원추리 군락지

 

 

 

신선대

 

 

 

산수국

 

 

신선대에서 금강골로 내려서는 급경사 철계단

 

 

임경업 장군이 수련을 했다는 경업대 주변의 멋진 풍경들

 

 

 

 

관음암과 장군수로 들어가는 석문은 신기하기만 하다.

 

 

 

관음암

 

 

 

관음암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석문

 

물레나물꽃에 앉은 호박벌이 모델이 되어주네요.

 

 

이 돌다리 밑에서 시원한 등목을 하고

 

 

 

 

이제 본격적인 등산을 마치고 세조길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긴다.

 

둘레길이 잘 만들어진 호숫길도 걷고

 

법주사 경내도 한바퀴 돌아보고 왔다.

 

 

 

 

 

법주사 대웅보전

 

 

산채비빔밥에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정이품송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