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치악산 가을 산행

◐ 일    시 : 2016. 10, 9(일) 06:20 ~ 11:10

◐ 동    행 : 한계장과 둘이서

◐ 코    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 황골탐방지원센터

지금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겠지만

한우축제와 군민체육대회를 치른 후라

몸도 지치고 미루었던 일들이 많아 그런지

설악산 산행을 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할 수 없이 한계장과 둘이 체력 보강도 할 겸

설악산은 담으로 미루고 가까운 치악산을 오르기로 했다.

아침 6시 집을 나서니 바깥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치악산 황골탐방지원센터 부근에 차를 세우고 등산을 나서는데

벌써부터 손도 시려오고, 한계장은 귀가 시리다고 했다.ㅠㅠ

그래도 입석사 오름길은 아스콘 포장길이라 한참을 오르니

등에 땀이 흐르고 숨이 가빠오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운동을 못한 휴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쥐너미재 주변엔 몽환적인 운무가 흐른다.

서양등골나물

좌측 쥐너미재 아래 운무속에는 작은 무지개가 뜨고

쥐너미재에서 본 원주시내 전경

벌써 이곳엔 서리가 내렸다.

비로봉 오름길엔 구절초 꽃이 지고 있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네요.

비로봉에서 바라 본 원주시내 전경

남대봉과 시명봉 사이엔 아름다운 운무가 멋진 춤을 추고 있다.

백덕산 정상은 운해위에 섬이되어

하산길 헬기장에서 본 비로봉

다시 돌아온 입석사

입석대 위엔 소나무가

꽃향유가 지천에 피었네요.

산국도 제철입니다.

배초향은 이제 끝물이지요.

분홍치마에 흑진주를 싸고 있는 듯한 누리장나무 열매

치악산산악구조대 사무실

미국쑥부쟁이

황골탐방지원센터

얼마전 주차장을 오픈하고 중.소형 기준 5천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지요.

산국

연보라빛 아름다운 좀작살나무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