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다양하고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 오른 청태산 산행

들꽃향기(횡성) 2014. 4. 21. 17:46

⊙ 일    시 : 2014. 4. 19(토) 07:30 ~ 11:10

⊙ 코    스 : 2코스(계곡코스) 왕복

 

 

 

해발 1200m의 청태산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없는 많은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으며,

집에서도 승용차로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겨울산은 여러번 다녀 왔으나 야생화를 보기 위해 찾기는 처음이다.

이곳은 기온이 낮아 보통 4월말에서 5월초 경에 야생화를 피우는 것으로 알았는데

금년에는 봄이 일찍 찾아와 그러지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벌써 여러 진사님들이

청태산 야생화를 담아 게재해 놓은 것을 보고 토요일 아침 서둘러 청태산계곡을 찾았다.

 

출발할때는 훈훈한 바람이 상쾌했으나 청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니

서늘한 바람이 코끝을 스쳐 가지고 온 바람막이를 꺼내 걸치고 출발했다.

 

 

입구에 들어 서니 제일 먼저 노오란 동의나물꽃이 나를 반겨준다

 

  

 

 

  

 

 

  

 

조금을 더 오르니 내가 가장 만나고 싶었고 처음 실물을 대하는

모데미풀이 계곡가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금괭이눈선괭이눈, 애기괭이눈 등 괭이눈 종류도 다양하게 피어있고

 

금괭이눈

 

 

 

 

선괭이눈

 

 

 

 

애기괭이눈

 

 

지천으로 피어있는 꿩의바람꽃도 잔뜩 흐린 날씨로 인해

아직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다시 아름다운 꽃들에 이끌려 정신없이 오르다 보니 연분홍 얼레지 군락지가 나타난다

너무 때가 이른 것인지 해가 안나서인지 꽃잎을 다문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계곡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 능선에 이르니

이번에는 처음보는 또 하나의 바람꽃인 태백바람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태백바람꽃과 얼레지무리를 뒤로하고 헬기장에 오르니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온통 들바람꽃의 경연장이다

이 꽃 역시 내가 처음 만나는 꽃이다

 

 

 

 

 

 

 

계곡 주변부터 정상까지 홀아비바람꽃도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었으나

시기가 이른지 아직은 꽃잎을 활짝 벌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 하루동안 본 야생화 가지수만 해도

족히 20여 가지가 넘는 듯 하다.

 

개별꽃

 

 

 

노랑제비꽃

 

 

 

속새

 

 

 

양지꽃

 

 

 

처녀치마는 이제 끝물인 듯하다.

 

 

 

 

 

 

 

큰연령초도 꽃을 피우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다.

 

 

산행사진은 꽃과 놀다보니 담을 시간이 부족해

정상 주변의 풍경만 간단히 담아 하산을 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