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1.10.03(일) 04:30~15:30
◎ 코 스 : 설악동탐방지원센터-비선대-금강굴-세존봉-마등령-나한봉-1275봉-천화대-신선대-무너미고개
-성불폭포(무명폭포)-천당폭포-양폭산장-귀면암-비선대-설악동탐방지원센터
개천절 대체휴무로 인해 3일간의 황금연휴에는 평소 산행을 함께하던 분들과
설악산 오색-설악폭포-대청-소청-천불동계곡으로 단풍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혼자 한계령-끝청-중청-대청-오색 코스를 돌아올까 고민하던 중
심과장님으로부터 공룡능선을 넘자는 제안이 왔다.
10.3일 개천절 새벽 2시20분경 횡성을 출발하여 4시20분경 설악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주차 후 준비를 하고 4시30분경부터 후레쉬를 비치고 등산을 시작한다.
고려말 문신이었던 안축은
금강산은 수려하되 웅장하지 않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수려하지 않으나
설악산은 수려함과 웅장함을 모두 갖추었다고 했다던데
과연 안축도 공룡능선을 넘어봤을까 싶다.ㅎㅎ
후레쉬를 키고 한참을 오르다 보니 울산바위와 동해가 보인다.
마등령 오름길 중간에 일출이 아름답게 보이고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도 보인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등산객이 공룡능선을 향해 가고 있었다.
금강문을 지나는 중
마등령이 가까워지는데 누가 사고를 당했는지 헬기가 보인다.
이제는 공룡능선도 한눈에 들어오고
좌측 멀리 대청봉과 중청봉도 한눈에 들어온다.
방금 지나 온 세존봉과 화채봉 방향
올해에는 마가목 열매도 풍년이다.
마등봉에도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마가목 열매
큰새봉 넘어 대청봉과 중청봉
구절초도 잊는 끝물이다.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댄다.
아침시간 영동엔 연무가 보이고
영서(내설악)지방은 깨끗하다.
나한봉을 넘으니 앞으로 올라야 할 1275봉이 우뚝 버티고 서있다.
방금 넘어 온 나한봉을 돌아보며
1275봉 오름길에 돌아본 방금 지나 온 마등령과 큰새봉, 나한봉
송곳봉
이곳은 외통수길이다.
방금 지나 온 1275봉
방금 지나 온 나한봉과 1275봉
천화대를 바라보며
천화대 방향
천화대를 지나며
뒤돌아본 1275봉과 큰새봉
천화대에 오르니 희운각과 대청봉, 중청봉이 눈앞에 있다.
용아장성 능선과 멀리 귀때기청봉이 가까이 들어오고
신선대에 서니 오늘 지나온 마등령, 나한봉, 큰새봉, 1275봉, 천화대, 범봉이 한눈에 펼쳐진다.
신선대 안내표지판
희운각이 가까이에
마지막 외줄타기
드디어 공룡능선을 넘어 무너미고개 도착
이제부터는 천의 불상을 간직하고 있다는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선다.
천불동계곡은 한라산의 탐라계곡, 지리산 칠선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계곡으로 꼽히는데 그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아직 이름없는 폭포라
나는 천의 불상의 간직한 천불동계곡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폭포라는 의미로 "성불폭포"라 명명해 본다. ㅎㅎ
천당폭포
양폭포
양폭산장
투구꽃
나한봉과 닮은꼴이다.
귀면암
드디어 비선대 장군봉이 보인다.
신흥사 석불좌상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도 많고 차량도 계속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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