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10. 3(토) 06:10 ~ 09:40
⊙ 동 행 : 나홀로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비로봉(왕복)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이 치악산을 올랐고,
금년들어서도 10번째 치악산 산행이지만
오늘처럼 운무가 짙은 날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시야가 불과 10m도 안되는 듯했다.
이제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간간이 보였지만
짙은 운무 사이로 희미하게 보일뿐 사진으로 담기는 불가능했다.
어느새 구절초를 비롯한 가을 야생화도 거의 다 지고 보이지 않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이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짙은 운무가 나름 운치는 있었다.
아니,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즐겁운 산행을 했다.
입석사 주변풍경
입석사 뒤 오름길엔 짙은 운무가 보이고
점점 짙어지는 운무속으로
쥐너미재에 오르니 시야가 전무하다.
고운 단풍빛을 담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구절초도 모두 지고 짙은 운무만이...
때 늦은 원추리꽃이 그대로 말라가고 있네요.
흰투구꽃은 아직도 간간이 보이네요.
꽃향유는 지금이 제철인 듯 합니다.
미역취도 꽃이 피어있네요.
산국은 이제 꽃이 피기 시작이지요.
입석사와 입석대 주변 풍경은 오늘도 아름다웠지요.
개망초
산국
꽃향유
분홍치마속 흑진주 같은 누리장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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