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4. 4(토) 07:20 ~ 10:25
⊙ 산행코스 : 2코스 왕복
⊙ 동 행 : 야생화와 함께
오늘은 산행을 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우리고유의 특산식물인 모데미풀을 탐방할 목적으로
우리지역에 있는 국립 청태산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지난 해에는 4월 19일에 찾아 왔었으니 보름이나 빠르다.
다소 이른 감은 있으나 여기저기 인테넷 검색을 하다보니,
벌써 부지런한 한 진사분에 의해 모데미풀의 꽃이 올라와 있었다.
오후에는 출근해 잔무도 처리해야 해서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6시45분경 집을 나서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20분이다.
이미 해가 중천에 떳지만 청태산 계곡에 햇빛이 들기엔 이른 시간이다.
서쪽에 위치한 계곡이라 한참을 올라도 해가 들지 않았다.
계곡탐방이 끝날 무렵 햇살이 간간히 들어오기는 했지만
접사 촬영을 하기엔 부족하여 하산길에 다시 담기로 했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니 중간지점에서 만났던 젊은 부부산님이
바람에 거꾸로 돌아가 있는 이정표를 보고 반대로 가다 온 모양이다.
정상은 반대쪽으로 0.5km남았음을 알려드리자 뒤따라 올라왔다.
부지런히 정상을 찍고 다시 되돌아 오면서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데미풀 꽃과 꿩의바람꽃을 원 없이 담아본다.
얼레지와 처녀치마 등은 아직 보름 이상은 있어야 피어날 듯하다.
시간이 된다면 또 한번 와야할 듯.ㅎㅎㅎ
연분홍빛깔을 머금고 수줍게 피어나고 있는 모데미풀
계곡에 물기를 머금고 바위에 덮인 이끼 위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매화를 보는 듯 하네요.
마치 물매화를 보는 듯 착각해 봅니다.
지난 2일과 3일 내린 비로 계곡물 수량이 제법 늘어났네요.
아직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꿩의바람꽃 옆에도 모데미풀은 피어나고
바위 위에 피어난 순백의 매화꽃 같지 않나요???
아직도 수줍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꿩의바람꽃
연분홍빛 홍조를 머금고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각시 같아요.
이삼일 후면 꽃잎을 활짝 벌릴 듯 하네요.
너도바람꽃은 이제 끝물인데 이곳에도 엄청난 무리가 피어나는 듯 합니다.
박새도 여기저기서 새순이 돋고 있네요.
노랑앉은부채 꽃은 보이질 않네요.
속새
여기서부터는 산행사진도 몇 장 올려봅니다.
정상 1.5km를 남겨놓고
이곳은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었다.
헬기장 주변 풍경
오늘도 하늘색이 너무 아름답네요.
해발1.200m 청태산 정상
시야가 좋아 웰리힐리 스키장과 멀리 치악산 비로봉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치악산 비로봉과 향로봉, 남대봉, 시명봉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소백산맥도 시원하게 들어오네요.
오름길 유일하게 만난 부부산님께 부탁하여 정상 인증샷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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