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 1. 17(토) 07:40 ~ 12:20
⊙ 동 행 : 아름다운 상고대와 함께
⊙ 산행코스 : 수시 드나드는 황골탐방지원센터 코스 왕복
기상청 주간예보를 살펴보니 금요일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금요일에 눈이 내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 온다고 한다.
상고대가 멋지게 필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날씨예보다!!!
기상청 예보가 빗나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해보는데...
예보대로 금요일 출근길부터 안개비가 내리고 하늘이 침침하다.
오전 10시경부터 안개비는 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운무는 더욱 진해지는데
점점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고, 내일아침 기온만 떨어진다면.....
동호회원들에게 동참을 기대하고 문자를 날려보지만
추위가 걱정되는지 한사람도 나서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 두 번도 아닌데 나혼자 나서는 수밖에~~~
금요일 퇴근과 동시 모든 준비를 갖추고 들뜬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며 기온을 살펴보니,
영하 6도 내외로 크게 떨어지지 않아 내복을 입었다가 상의는 다시 벗고,
상고대가 피었을까 조금은 의아한 맘으로 출발을 해본다.
애마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황골 입구 가까이 다다르니 날이 밝아오고,
비로봉 주변을 올려다 보니 온통 새하얀 상고대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입구에 차를 세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치악산 비로봉 정상
오전 7시40분경 황골탐방지원센터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30분만에 입석사를 지나 깔닥고개를 오르는데,
평소 같으면 남대봉삼거리를 가야 피던 상고대가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첫번째 능선을 오르니 온통 새하얀 상고대가 천국에 온 듯하고,
다시 30여분을 올라 남대봉삼거리에 이르니 파란 하늘이 열린다.
이번 겨울들어 최고의 상고대가 피어 있는 듯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벌어진 입과 눈은 다물어지지 않고 그야말로 오늘은 대박!!! ㅎㅎ
깔닥고개를 올라서며
남대봉삼거리
드디어 파란하늘이 활짝 열리기 시작하고
쥐너미재에 도착하니 상고대가 절정이다
쥐너미재를 지나 아늑한 길에 이르니 정상이 이쁘게 조망되고
헬기장에서 보는 비로봉 정상도 환상적이다.
헬기장에서 보는 남대봉과 시명봉 방향
상고대가루가 바람에 휘날리고
산불감시초소 주변은 온통 설국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남대봉 방향 조망
동쪽으로는 백덕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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