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 지나도록 세찬 칼바람 몰아치는 소백산 정상에 올라

⊙ 산행일시 : 2014. 3. 8(토) 07:20 ~ 12:50

⊙ 동      행 : 산행 원년멤버 3명이서

⊙ 산행코스 : 삼가주차장 - 비로사 - 달밭골 - 비로봉(왕복)

 

 

 

따뜨한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빠르게 꽃이 핀다는 소문을 듣고

이번 산행은 소백산 중에서도 복수초가 일찍 봄을 알려준다는

비로사 방향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산행을 같이 시작한

원년 멤버 셋이서 집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아침 7시 10분경 비로사주차장에 도착, 아직 햇살이 비추기 전이라

비로사주변 복수초 탐방은 내려올 때 하기로 하고

곧장 비로봉을 향해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오르니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고

군데군데 참나무숲과 철쭉나무도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았다.

 

 

해발 1,000m가 가까워지자 새하얀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이 가까와지자 파란하늘이 드러나 더욱 아름다움을 더한다.

 

 

 

 

 

 

 

 

 

 

 

 

 

 

 

 

 

 

 

 

아마도 옛날 시대를 개혁하고자 했던 조광조가 이곳에서

감쪽같이 사라졌거나 조난을 당했나 보다.

 

 

정상에 다가서니 세찬 칼바람에 상고대가 휘날려

마치 눈보라가 몰아치는 듯하다.

 

 

세찬 바람에 몰아치는 상고대 가루

 

 

 

 

 

 

 

 

철쭉군락에도 상고대가 하얗게

 

 

 

 

 

연화봉방향엔 짙은 운무로 시야가 흐리고

 

 

 

 

 

방금 올라온 삼가리 방향

 

 

 

 

 

비로봉정상

 

 

 

 

 

 

 

 

다리안계곡과 연화봉으로 가는 능선

 

 

올라올 때 본 삼가지

 

 

 

 

 

 

 

 

 

 

 

 

 

 

 

 

 

 

 

 

 

 

 

비로사 위 바위를 휘감은 다래나무 덩굴

 

 

달밭골 마을 풍경(주로 펜션인 듯하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달밭골 입구

 

 

 

 

 

비로사 전경

 

 

 

 

 

 

 

 

도대체 어느 곳에 복수초가 피는 것인지

사방을 둘러보고 또 둘러봐도 꽃은 찾을 수 없고

오늘은 시간이 없어 당초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달래며 발길을 돌린다.

 

 

당간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