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4. 3. 2(일) 06:50 ~ 10:40
⊙ 동 행 : 나홀로
⊙ 코 스 : 수시로 가는 황골관리사무소(입석대) 코스 왕복
깔딱고개를 올라서 첫번째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드디어 잔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살짝 상고대가 덮인 산죽 군락지
이곳부터는 운무가 자욱하여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쥐너미재에 오르니 운무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내일부터는 산불조심기간으로 폐쇄될 남대봉방향 등산로
잠시 하늘을 열어준다.
쥐너미재를 지나 헬기장에 가까워지니 하얀 상고대가 살짝 피어나고
헬기장에서 바라 본 정상엔 아직도 운무가 자욱하다.
이제 이 고드름도 끝물인 듯 싶다.
구룡사(세렴폭포) 삼거리에서
간간히 푸른하늘을 열어준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
내가 오는 걸 반기 듯 정상엔 드디어 푸른하늘이 열렸다.
발아래로는 멋진 운무가 춤을 추고 있는 듯
나름 상고대도 멋지게 피어나고
투구봉과 삼봉을 기준으로 북쭉 능선엔 새하얀 상고대가 피어나고
북쪽 칠성탑의 모습
좌측엔 삼봉, 우측엔 투구봉이
또다시 밀려오는 운무속에서 간식을 즐기는 산님들
용왕탑 부근에서 운무를 감상하는 산님
그래도 아직은 멋진 하늘과 봐 줄만한 상고대
마지막으로 산신탑의 모습을 한번 담고 하산한다.
하산길에 하얀 상고대가 피어난 투구꽃씨방도 담아보고
다시 입석사에 도착하니 파란하늘이 완전히 열렸다.
계곡엔 봄을 알리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치악산자락에도 벌써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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