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계방산 산행(2008년01월20일)

들꽃향기(횡성) 2008. 12. 27. 13:24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철쭉나무 군락, 계곡 가득히는 원시림이 들어 차 있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능선길 주변에는 참나무 일색으로 된 단풍으로 황홀하다.

정상까지 비적설기에는 3시간 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실한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북쪽에 있는 홍천군 내면의 넓은 골짜기와 설악산, 점봉산이 가물거린다.

동쪽으로는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는 운두령 너머로 회령봉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계방산에는 방아다리 약수라는 유명 약수터가 있다.

방아다리 약수터 부근의 주목군락과 능선 곳곳에 주목들이 자생하고 있다.

전나무 숲을 비롯한 원시림이 또한 볼 만하다.
산약초·야생화 등이 많이 서식하고, 희귀수목인 주목·철쭉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백두대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겨울철 설경이 백미.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고개 중 가장 높은 운두령이 있으며 내린천(內麟川)으로 흐르는 계방천의 발원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