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설연휴 마지막 날 새하얀 눈꽃이 활짝 핀 치악산 산행

들꽃향기(횡성) 2022. 2. 2. 16:31

◎ 산행일시 : 2022.02.02(수) 07:22~11:52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남대봉삼거리-쥐너미재-구룡사갈림길-비로봉(왕복)

 

 

이번 설날엔 이번 겨울들어 아니 최근 몇 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여기저기서 겨울 산불소식이 들릴 정도로 가물었는데

이번에 내린 눈으로 당분간은 산불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평지에도 눈이 쌓이긴 했으나 눈꽃은 볼 수 없어

치악산을 오르고 싶은데, 모두 바쁜지 같이 갈 사람은 없고,

새벽 6시경 일어나 홀로 아침을 먹고

준비물을 챙겨 7시에 집을 나선다.

 

황골로 가면서 주변을 쳐다보니 상고대가 보이지 않아

별 기대없이 가는대 황골탐방지원센터가 가까워지자

멀리 치악산 중턱에 하얀 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7시20분경 주차를 하고 입석사를 향해 오르는데

멀리 아름다운 눈꽃이 빨리 오라 유혹한다.

 

부지런히 오르다 보니 여기저기 눈꽃이 아름답게 피어

평소보다 20여 분 정도 지체된 9시 10분경 쥐너미재 전망대에 도착하니,

한○루씨가 부부동반 산행을 마치고 하산 중이다.

정상 부근은 바람도 강하고 너무 춥다고 한다.

 

쥐너미재도 시야가 흐리고 바람이 차지만

비로봉 정상은 더욱 안개도 짙고 바람도 차가웠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아래 주차를 하고 출발

 

고요한 아침 입석사 풍경

 

 

 

입석사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입석사 뒤 오름길엔 새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다.

 

 

 

 

가파른 오름길 위 첫 쉼터

 

 

 

 

 

남대봉 갈릴길

 

 

 

 

 

 

쥐넘이재

 

 

오름길 등로 주변엔 아름다운 눈꽃이 황홀하다.

 

 

 

 

 

 

 

 

 

 

 

 

 

 

 

 

 

 

 

 

 

 

 

 

 

 

 

쥐너미재부터는 자욱한 안개로 시야도 나쁘고 하늘이 뿌옇다.

 

 

 

 

 

 

 

 

 

 

 

 

 

 

 

정상에 오르니 청주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부곡탐방지원세터로

오르셨다는 분이 하늘을 금방 보여줄 것 같다며 30여분을 서성인다.

 

나도 덩달아 바람이 잔잔한 큰무레골 방향 계단에 서서

한참을 서성이는데 하늘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서성이다 보니 간간이 푸른하늘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금새 운해가 몰려오고 쉽게 하늘을 열어주지 않는다.

 

한참을 서성이다 사진 몇 장 더 촬영하고 결국 하산한다.

 

 

 

 

 

 

 

 

 

 

 

 

 

 

 

 

 

 

 

 

 

 

 

 

 

 

 

 

 

 

 

 

 

 

 

 

 

 

 

 

 

 

 

 

 

 

 

 

 

 

 

 

 

 

 

 

 

 

 

 

 

 

 

 

 

 

 

 

 

 

 

 

 

 

 

 

 

 

 

 

 

 

 

 

 

 

 

남대봉삼거리 이정표 위에 누군가 눈사람?(오리?)을 만들어 놓았다.

 

입석사에 돌아오니 파란하늘이 아름답게 보인다.

 

 

 

입석사에서 다녀온 곳을 쳐다보니 파란 하늘과 눈꽃이 너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