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1.05.29(토) 07:00~13:30
◎ 산행코스 : 장전계곡(07:00)-마항치삼거리-정상(09:55)-마항치삼거리-헬기장-마항치사거리-장전계곡주차장(13:30)
※ 횡성출발 05:30, 도착 15:40
지난 해 지인 몇 분과 처음으로 병풍취를 만났던 가리왕산을
올해에는 다른 선배님들 4분과 함께 산행도 할겸 같이 오르기로 했다.
아침 5시30분 횡성을 출발 6시 중간에서 한 분을 더 태우고 장전계곡으로 향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지난 해 차량이 들어갔던 곳인데
입구를 막아 5백여미터 아래쪽 주차장 차를 대고 산행지 입구에 도착하니
그곳 또한 입구가 막혀있어 옆쪽으로 치고 올라갔다.
길도 없는 곳을 오르고 또 오르다 능선에 서니 등산로가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마항치 삼거리 표지판이 보이고, 정상까지 0.8km남았단다.
정상까지 가지도 못하고, 길을 잃을까 걱정했는데 이제야 한숨이 나온다.
그런데 하산시 확인하니 조금 더 올라가야 입구였는데 잘 못 알았던 것이다.
어쨋든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병풍취와 곰취 등 산나물도 구경하고
산에서 뛰어노는 멧돼지도 구경했다.ㅋㅋ
하늘이 도와 날씨도 산행내내 좋았는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진부에서 막국수를 먹고 횡성에 도착하니 제법 비가 내린다.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 하순께에는 산기슭 곳곳에 취나물, 두릅 등 수십 종의 산나물이 돋아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벨패재(일명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등 수많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고,
갈왕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다.
가리왕산에는 8개의 명승이 있다.
상봉 망운대에 서면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등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부근에는 주목나무와 천연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숙암 방면 입구는 약 4㎞ 구간에 철쭉이 밀집 자생하고 있고,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장전계곡과 남쪽으로 굽이치는 회동계곡이 있다.
깎아지른 암벽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 맑고 시원할 계류가 어우러진
회동계곡 입구에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 휴양림 계곡이 절경이고 골짜기를 가로질러 놓인 3개의 구름다리가 운치가 있다.
인기명산 51위로 가리왕산은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5월 하순께
곳곳에 산나물이 지천을 이룬다. 여름산행지로 6-7월에 인기가 있다.
가리왕산 8경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하고. 특히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 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점에서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으로도 선정되었다.
동강(東江)에 흘러 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며 석회암 절리동굴인 얼음동굴이 유명하다.
산의 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같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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