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얼마전 새로 들여 놓은 칼라

들꽃향기(횡성) 2013. 5. 27. 13:20

 

 

산부채속(─屬 Calla)에는 산부채(C. palustris) 1종(種)이 속하는데 물 속에서 자라는 야생식물로

 'arum lily', 'water arum', 'wild calla'라고도 한다.

칼라라는 영어 이름은 보통 잔테데스키아속(Zantedeschia)의 몇몇 종도 가리키는데,

이 속 식물을 때로는 'calla lily'라고도 한다. 산부채는 추운 북온대지방과 아북극지방의 습지에서 널리 자란다.

모양이 예쁜 식물로 심장 모양의 잎이 달리고, 흰색의 화려한 불염포(佛焰苞)가 있으며,

화려하게 빛나는 붉은색의 장과(漿果)들이 모여 달린다. 산부채의 즙은 독성이 매우 강하다.

연못가나 수로변을 따라 진흙이나 얕은 물에서 잘 자란다. 잔테데스키아속의 모든 종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칼라(Z. aethiopica)이다. 이는 억센 풀로, 광택이 나는 흰색의 불염포에서 향기가 나며

두꺼운 뿌리줄기에서 화살촉 모양의 잎이 나오는데 꽃꽂이용으로 쓰기 위해 상업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노랑꽃칼라(Z. elliottiana)는 잎이 심장 모양이며 장미색칼라(Z. rehmannii)는 장밋빛의 자주색이 도는

불염포를 가지는데 이들도 재배되고 있다. 잔테데스키아 알보마쿨라타(Z. albomaculata)는 흰 점이 찍힌 잎이 달리며,

흰색에서 노란색 또는 분홍색 불염포의 아랫부분이 자줏빛이 도는 갈색으로 변한다.

한국에는 1912년경 칼라와 장미색칼라가, 1959년 노랑꽃칼라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로 꽃꽂이용으로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