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봄 소식이 들려오는 태백산 산행

들꽃향기(횡성) 2011. 2. 20. 08:33

♨ 일    시 : 2011. 2. 19(토) 09:30 ~ 14:25

♨ 동    행 : 들꽃향기 외 4명

♨ 코    스 : 당골 - 소문수봉 - 문수봉 - 부쇠봉 - 천제단 - 망경사 - 만재 - 장군바위 - 당골

 

 

 

21316

 

1,566.7m,  문수봉 1,517m
위치 : 강원 태백시 문곡동,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태백산 철쭉은 가장 늦게 피는데, 철쭉 봉화가 중부권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시기는

6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상부근에 주목과 철쭉밭이 어우러져 있다.

 

당골광장

그동안 3개월 가까이 구제역과 싸우다 보니 겨울산행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잠잠해 져서 전에 같은 부서에 근무하던 동료들과 함께

태백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전날 상황실 근무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4명의 동료와 함께 아침 7시10분경 태백을 향해 출발했다.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눈꽃축제장

 

그곳에 설치된 온도계는 영상 1도를 가리키고 있었으나

제법 강풍이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4 ~5도는 되는 듯 했다.

 

 

 

 

 

 

따뜻한 날씨로 나무에 쌓였던 눈은 거의 녹았으나

아직도 바닥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소문수봉에 오르는 푸른 하늘과 깨끗한 날씨 덕으로 전망이 아주 좋았다.

오투리조트와 함백산에 가깝게 보인다.

 

따스한 날씨로 나무에 쌓인 눈은 별로 없었지만

아직도 등로엔 많은 눈들이 수북히 쌓여 있어

등산로를 약간만 벗어나도 무릎까지 빠진다.

 


푸른하늘과 맑은 날씨로 구상나무 빛깔이 더욱 곱다.

 

 

 

 

소문수봉에서 함께한 동료들

내 사진도 분명히 찍었는데 셔터를 잘 안 눌렀는지?  엉뚱한 것을 눌렀는지..ㅎㅎㅎ

 

문수봉에서 부쇠봉으로 가는 등산로변에는 수많은

자작나무 고목과 구상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구상나무 군락지

 

 

문수봉 주변의 풍경

 

 

 

문수봉에서 바라본 천제단과 망경사

 

함백산 방향

 

산을 무척이나 좋아 한다는 신규 여직원

내 후계자로 키워볼까나...ㅋㅋ

 

 

 

 

 

 

 

 

 

 

 

 

 

 

 

 

 

 

 

태백산 상징 주목 (포토존)

 

 

저 멀리 흰 눈 덮인 소백산의 모습이 보인다.

 

 

천제단 오름길

 

 

 

 

 

 

 

 

천제단 주변 풍경들

 

 

 

 

 

 

 

당겨본 소백산

 

 

 

 

 

 

망경사의 모습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망경사에서 본 문수봉

 

 

 

장군바위

 

 

 

 

당골광장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