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0. 11. 06(토) 07:20 ~ 12:40 (중식시간 포함)
◐ 산행코스 : 원도봉타방지원센터(제2주차장) - 원효사 - 헬기장 - 포대능선 - 신선대(자운봉조망) - 원도봉계곡
- 원도봉탐방지원센터
◐ 동 행 : 들꽃따라 외 1명
1984년 2월 지금의 망월사역 인근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약 9개월 가량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달에 한 번 가량 쉬는 휴일이면
가끔 도봉산에 올라 심신의 피로를 달랜적이 있었다.
그로부터 26년이 지난 오늘 다시 도봉산을 찾아오니
당시 의정부시내 외곽지였던 호원동은 많이 도시화가 되어 있었고
도봉산은 가을 운무에 덮여 그 아름자운 자태를
쉽게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망월사역과 신흥대학 주변은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
다른 코스를 뒤로하고 오늘은 먼저
망월사역 부근에 위치한 원도봉매표소로 해서
원효사 - 포대능선 방향으로 진로를 잡았다.
아침 7시20분
햇빛도 보이지 않고 운무가 짙어 조금은 어두운 편이지만
단풍의 빛깔은 아직도 고왔다.
그러나 사진을 찍으니 어두운 날씨로
자꾸 떨리고 잘 나오질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준비해 간 카메라 밧데리가
정상에 가기도 전에 바닥이 나
신선대에 올라 정상(자운봉과)과
주변의 아름다운 암봉들은 눈에만
담아두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원효사 경내 원효대사 동상
거북바위
거북능선의 노송
운무속에 모습을 드러낸 태양
아름다운 포대능선의 모습
물개바위
운무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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