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북한의 국화 산목련(목란)

들꽃향기(횡성) 2009. 8. 6. 11:30

북한의 국화는 목란(학명 Magnolia Siebolidii)이다. 목련과의 잎지는 떨기나무로 남한에서는 산목련 또는 개목련으로 불려왔으며 일본에서는 오야마렌게라고 부른다.

목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꽃을 난이라 하는데 나무에 피는 란”이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북한은 밝히고 있다.

이 꽃은 김주석이 평양 창덕학교 재학시절인 1924년 봄 수학여행을 갔던 황해도 정방산에서 처음 발견했고, 1964년 5월과 8월 다시 정방산을 찾았다가 옛 기억을 되살리면서 국화로까지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란은 1972년 3월 제정된 북한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에 새겨져 있으며, 1982년 건립된 주체사상탑의 기단벽과 탑신받침대 등에도 부각돼 있다. 북한이 목란을 국화로 정식 지정한 것은 1991년 4월 10일이다.

북한이 목란을 국화로 지정하게 된 배경

김일성이 1964년 5월 황해북도의 어느 휴양소에 들렀을 때 그 곳의 함박꽃나무를 보고 "이처럼 좋은 꽃나무를 그저 함박꽃나무라고 부른다는 것은 어딘가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내 생각에는 이 꽃나무의 이름을 「목란」(나무에 피는 난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북한은「김일성훈장」(72.3 제정)에 목란 꽃을 새겼고, 김일성·김정일이 해외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전시하는「국제친선전람관」(78.6 준공)의 천장과 벽,「주체사상탑」(82.4, 준공)의 기단 벽 부분과 탑신 받침대 등에 목란꽃 무늬를 새겨 넣는 등 목란을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다가 91년 4월 10일「국화」로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목란은 학명이 Magnolia Sieboldii인 함박꽃나무로 나무 의 평균 높이는 4∼6입니다. 매년 5∼6월경 직경 7∼10cm의 흰색 꽃이 피며 꽃잎은 6∼9개로 세겹으로 붙어있죠. 노란색의 암꽃술 둘레에 보 라색의 수꽃술이 100여개나 촘촘히 돌려 붙어 있습니다.

북한의 국화인 목란을 서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 광화문역 입구에 화단에 심어져 있어 있는데, 그 꽃이 북한의 국화라는 것이 알려진 뒤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국화인 목란꽃 보다 김일성, 김정일화가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국화를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화는 모두 선물 받은 꽃이라고 합니다.

김일성화는 김일성 주석이 1965년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중 스카르노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았던 난과(蘭科)의 열대식물로 1977년부터 주민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했고, 북한에서는 '불멸의 꽃', '혁명의 꽃'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정일화는 일본 원예학자인 가모 모도데루(加茂元照)가 개량해 김정일에게 선물한 베고니아과의 다년생 식물로, 지난 88년 2월 김 총비서의 46회 생일(2.16) 때부터 소개되었습니다.

이 꽃은 번식력이 강해 15∼25℃의 온도를 유지하면 비교적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지난 88년 2월 김정일화를 처음 보고 매우 만족해하면서 "꽃을 많이 번식시켜 보급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출처: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