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29

두 달여 만에 나홀로 사다리병창길로 오른 치악산

◎ 일 시 : 2023.06.03(토) 05:10~10:30 ◎ 코 스 :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말등바위전망대-비로봉-계곡갈림길-칠석폭포-세렴폭포-구룡사 지난 주 4명이 소백산을 다녀온 후 후유증(?)으로 인해 모두들 산행을 나서지 못할 것 같아 오늘은 두 달여 만에 나홀로 사다리병창길로 올라 계곡길로 하산계획을 잡고 치악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새벽기온이 16℃내외라 바람막이를 걸치고 산행을 시작하다가 세렴폭포교에서 겉옷을 벗고 오르기 시작한다. 바람은 없으나 공기도 깨끗하고 시원한 편이라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약 2시간 10분정도 걸려 7시20분경 정상에 오르니 박00 선배가 지인과 함께 벌써 올라와 식사를 하다가 빵을 건넨다. 박 선배는 황골방향으로 먼저 내려가고, 나는 정상 주변 풍경을 사진..

산행 2023.06.04

연무가 아름다운 날 황골탐방지원센터로 오른 치악산 비로봉

◎ 일 시 : 2023.01.12(일) 07:15:11:00 ◎ 코 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쥐너미재-비로봉(왕복) 어제(2. 11, 토)는 가까운 덕고산을 다녀오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자동차운전학원과 원주에 있는 할인마트에 들려야 해 함께하지 못하고, 일요일(2. 12) 아침 6시 50분경 나홀로 치악산으로 향한다. 횡성 평지와 원주시내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지만 황골탐방지원센터를 지나니 구름이 많지만 공기 질은 깨끗한 편이었다. 지금은 눈이 거의 녹고 없어 설경도 볼품 없고, 상고대로 보이지 않으나 정상에 서니 연무와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등산로는 아직 잔설이 녹아 얼어붙은 빙판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입석사에 올라서니 파란하늘도 보인다. 해발 1,155미..

산행 2023.02.12

이번 겨울 가장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난 치악산

◎ 산행일시 : 2023.01.08(일) 08:00~12:00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쥐넘이재-헬기장-비로봉(왕복) 그저께 저녁부터 어제 오전까지 내린 눈으로 멋진 상고대가 필 것이라는 확고한 생각이 들어 참지 못하고 태백산 시산제를 다녀와 하룻만에 또다시 치악산으로 향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한부사장의 요청(?)에 따라 7시30분 출발 8시경 황골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갔다. 입석대가 가까워지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해발 951미터 1차 능선에 올라서니 상고대가 절정을 이룬다. 파란 하늘과 함께 어루어진 상고대가 산호초나 녹용을 연상케 하니, 여기저기서 산객들의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 입석사로 오르는 길에도 설경이 ..

산행 2023.01.09

하얀 눈꽃이 아름답게 핀 치악산에는 세찬 강풍이 몰아치는데

◎ 산행일시 : 2021.12.19(일) 08:15~12:12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쥐너미재-비로봉(왕복) 어제는 횡성을 비롯한 강원 영서남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3~8cm의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잠시 눈이 내린는가 싶더니 어느새 대설주의보가 해제 되었단다. 아니, 눈도 내리지 않았는데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다니... 내일은 치악산에 멋진 눈꽃이 필거란 기대가 금새 실망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하지만 일요일 새벽에 또 내린다니 기대를 갖고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은 별로 내리지 않고 기온만 뚝 떨어져 영하 8도를 가리켜 한참을 망설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별 기대 없이 7시50분경 배낭을 메고 나섰다. 일출 시간이라 가는 길에도 치악산 상고대가 보이질 않았는데, 황..

산행 2021.12.19

삼복더위 속에도 시원한 부곡계곡을 간직한 동치악산 환종주

◎ 일 시 : 2021.08.01(일) 05:30~11:10 ◎ 코 스 : 부곡탐방지원센터-큰무레골 입구-천사봉전망대-헬기장(1,2)-비로봉 -쥐넘이재-황골삼거리-원통재-곧은치재-부곡탐방지원센터(13.5km) 올들어 10회를 오른 치악산이라 예전에 올랐던 방태산을 가고자 했으나 함께 산에 다니시는 선배님이 토요일 부곡 환종주 치악산을 또 가자 하신다.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치악산을 가고자 하였으나 새벽 5시 준비를 하고 나오니 비가 내려 다시 들어왔다. 한데, 비가 조금 오다 그친다는 예보가 있으니 강행하자 하신다. 그러나 한번 되돌아 오고나니 다시 가기가 싫어졌다. 나머지 분들은 강행을 하셨으나 나는 또 비도 내릴 것 같고, 왠지 치악산을 또 간다하니 가기가 싫어 쉬고 있다가 승지봉 운동을 하고 왔는데..

산행 2021.08.01

푸른하늘과 운해가 아름다운 날에 오른 치악산

◎ 일 시 : 2021.06.06(일) 05:25~10:35 ◎ 코 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쥐너미재-비로봉(왕복) 입석사 매발톱꽃 해발 955미터 쉼터 남대봉삼거리로 가는 길엔 운무가 자욱하다. 조금 더 오르니 시야가 깨끗하다. 가는잎그늘사초에 맻힌 영롱한 이슬 쥐너미재 부근에 핀 민백미꽃 쥐너미재에서 본 멋진 운해와 삼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헬기장 병꽃나무도 꽃이 시들어간다. 금마타리는 아직 피기 전 비로봉의 이모저모 비로봉에 핀 산조팝나무꽃 비로봉에 핀 붉은병꽃나무 서쪽으로 삼봉과 투구봉 그리고 토끼봉 남쪽 방향 천지봉과 시명봉 동쪽으로 보이는 백덕산과 가리왕산 용왕탑과 산신탑 수수꽃다리(산라일락)도 아직은 피기 전이다. 좌측 멀리 구름위에 떠있는 가리왕산과 백덕산 정상 남쪽방향 사면엔 ..

산행 2021.06.06

석가탄신일 사다리병창길로 오른 치악산

◎ 일 시 : 2021.05.19(수) 07:35~11:15 ◎ 코 스 : 구룡사-세렴폭포갈림길-사다리병창-말등바위전망대-비로봉(왕복) 구룡사 전경 구룡소 계절을 잊은 검은비늘버섯이~ 함박꽃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다. 세렴폭포 갈림길 여기부터 정상까지 2.7km가 본격적인 산행이라 할 수 있다. 정상까지 계속 이어지는 오름길 계단 산앵도나무도 꽃을 피웠다. 예전엔 밧줄을 타고 오르던 사다리병창길 말등바위전망대 오름길 계단 말등바위전망대 붉은병꽃나무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마가목 붉은병꽃나무 해발 1,170m지점. 비로봉까지 300미터 남았다. 금년 철쭉은 이상기온으로 부실하지만, 정상부근은 아름답게 피고 있었다. 칠성탑 정상에서 피어나고 있는 철쭉 산신탑 산신탑과 용왕탑 세렴폭포 다시 돌아온 구룡사 어제 ..

산행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