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83

봄꽃들이 기지개 펴는 계절에 오른 덕고산

◎ 일 시 : 2023.03.11(토) 06:35~09:35 ◎ 코 스 : 입석리-횡여고 갈림길-산불초소-청용리 갈림길-정상(이재봉. 해발 528m) 왕복 7.2km 포근한 날씨와 미세먼지 가득한 날 평소보다는 다소 늦은 6시 10분경 집을 나서 입석리에 도착하니 6시 30분경 되어ㅆ다. 새벽 기온은 섭씨 2℃를 가리켜 다소 쌀쌀한 날씨라 귀마개를 하고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고도를 높이니 오히려 해발이 높은 곳에 훈풍이 분다. 아마도 찬 공기가 밑으로 가라앉아 아래가 더 추운 것 같다. 등로 옆으로 생강나무꽃이 피기 시작하고, 올과불나무는 벌써 꽃을 활짝 피웠다. 그런데 등산로 옆을 제외하고는 그 아름답고 거대하던 소나무를 모두 잘라 버려 울창했던 숲이 삭막하고 쓸쓸한 느낌이 든다. 입석리 덕고산..

산행 2023.03.11

제주 여행 2일차에 오른 포근한 겨울 한라산

◎ 일 시 : 203.03.06(월) 06:10~15:00 ◎ 코 스 : 성판악휴게소-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삼각봉대피소-탐라계곡대피소-관음사주차장 한라산 조릿대는 테두리의 흰 무늬가 선명하다. 삼나무숲도 멋지고 사라오름 대피소를 지나 가끔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빙화(얼음꽃)도 보인다. 붉은 열매를 단 겨울살이가 엄청나게 많다. 사라오름 입구(여기서부터 600미터, 왕복 1.2KM) 사라오름엔 처음 올랐는데 연못이 생각보다 꽤 컸다. 이곳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까마귀가 도망가기는 커녕 먹을 걸 달라고 자꾸만 보챈다. 진달래밭 대피소 예전엔 이곳까지는 쉽게 왔었는데, 어제 과음 탓인지 몸이 천근만근이다. 온통 까마귀 천국이다. 3월초 임에도 오늘 날씨가 너무 깨끗하고 따뜻하다. 고생고생..

산행 2023.03.08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날 선자령 등산

◎ 일 시 : 2023.02.26(일) 08:50~12:20(3시간 30분) ◎ 코 스 : 대관령(주차장)-KT송신소-전망대-선자령-샘터-재궁골삼거리-풍해조림지-국사성황당-주차장(10.8km) 대관령 국사성황당 입구 KT송신소 전망바위 방금 지나 온 대관령 방향 전망대에서 강릉시 방향 어제 영동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는데 강릉시 방향도 속초시 방향도 모두 녹았는지 눈이 보이지 않는다. 상고대는 없지만 선장령 등로엔 아직 많은 눈이 쌓여있다. 하늘은 너무 맑아 푸르다기 보다는 검은 빛이 돈다. 어제밤 비박을 한 텐트들이 아직 많이 보인다. 상고대는 없어도 파란하늘과 관목들이 잘 어울린다. 드디어 선자령 정상이 보이고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아늑한 숲속으로 100미터 드디어 2시간 20여분 만에 도착한 해발 1,..

산행 2023.02.26

선자령을 선회하여 큰무레골로 오른 치악산 비로봉

◎ 산행일시 : 2023.02.19(일) 08:20~12:30 ◎ 산행코스 : 큰무레골-천사봉전망대-헬기장1, 2-비로봉(왕복)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눈이 내리고 날씨가 개인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선자령으로 멋진 설경을 보고자 새벽 5시20분에 일어나 보니 비도 내리지 않고 곧 좋아질 듯하여 물과 간식거리등 간단한 준비를 하여 6시에 집을 나섰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둔내터널을 지나는데 눈발이 조금씩 날리더니 선자령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발도 거세게 몰아치고,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쳐 도저히 선자령을 오르기엔 무리인 듯 싶어 바로 포기하고 치악산으로 향한다. 8시 15분경 횡성군 강림면 부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조금씩 눈발은 날리지만 바람도 없고 날씨도 포근한 편이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이..

산행 2023.02.19

연무가 아름다운 날 황골탐방지원센터로 오른 치악산 비로봉

◎ 일 시 : 2023.01.12(일) 07:15:11:00 ◎ 코 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쥐너미재-비로봉(왕복) 어제(2. 11, 토)는 가까운 덕고산을 다녀오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자동차운전학원과 원주에 있는 할인마트에 들려야 해 함께하지 못하고, 일요일(2. 12) 아침 6시 50분경 나홀로 치악산으로 향한다. 횡성 평지와 원주시내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지만 황골탐방지원센터를 지나니 구름이 많지만 공기 질은 깨끗한 편이었다. 지금은 눈이 거의 녹고 없어 설경도 볼품 없고, 상고대로 보이지 않으나 정상에 서니 연무와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등산로는 아직 잔설이 녹아 얼어붙은 빙판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입석사에 올라서니 파란하늘도 보인다. 해발 1,155미..

산행 202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