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바위 겉이나 오래된 기와지붕 또는 돌담 위에 붙어 자라는 바위솔은
잎이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여 마치 어린 소나무가 싹이 터서 자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바위솔" 또는 "와송"(瓦松)이라 부른다.
이는 '바위 위에서, 또는 기와지붕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란 뜻이기도 하다.
잎의 모양과 생긴 특징에 따라서 다음 몇 가지로 구분이 된다.
바위솔은 이들 무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으로서 오래된 기와지붕이나 돌담 위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온몸이 두꺼운 육질로 된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꽃이 피고 나서 열매를 맺으면 죽어버리고 만다.
둥근바위솔은 주로 해변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데,
이를 찾는 사진 작가들은 주변 경치와 해안 풍경을 넣어서 사진을 담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백두산의 냇가 자갈밭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둥근바위솔은 바위솔보다 잎이 넓으면서 끝이 둥근 것이 특징이다.
난장이바위솔은 깊은 산 계곡의 바위 겉에서 자라면서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뭉쳐나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옆으로 넓게 퍼져 자라면서 줄기가 가늘고 키가 작은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다른 종류의 바위솔들과는 다소 엉뚱한 모습인 것이 재미있기도 하다.
좀바위솔은 겨울이 오기 직전의 늦은 가을철에 볼 수 있는 꽃인데,
다른 어느 바위솔들보다도 작고 깜찍하면서 모습이 예뻐서 좋다.
산골짝 계곡의 바위 겉에 붙어서 자라는데, 좁고 길쭉하게 올라간 꽃차례를 돌아가며
달리는 작은 꽃들이 가지각색의 무늬들로 찬란하게 장식이 되어 더욱 아름답다.
연화바위솔은 이름 그대로 덩치가 크면서 몸이 연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꽃도 그저 단순한 모습의 연한 녹색으로 순수하게 피는 것이 특징이라면 맞는 표현일까?
어릴 때 자라는 잎의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연화바위솔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지바위솔이라 부르는 것은 바위솔이나 둥근바위솔의 줄기가 갈라져서
2가닥 이상으로 자라는 것을 말하는데, 군락 속에서 간혹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그 밖에도 지역적인 이름이 앞에 붙은 여러 종류의 바위솔들이 많은 편인데,
포천바위솔, 정선바위솔, 영동바위솔, 진주바위솔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모습이 조금 조금씩 달라서 특징을 잘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좀바위솔과 정선바위솔의 꽃은 다양한 색깔로 피고 있어서 다른 바위솔보다
유달리 예쁜 편이고, 포천바위솔과 영동바위솔의 잎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어서
다른 바위솔과 구별이 잘 된다.
정선바위솔의 잎은 둥근바위솔처럼 넓은 편이고,
영동바위솔의 잎은 바위솔처럼 좁은 것이 특징이다.
진주바위솔은 잎이 빽빽히 붙어서 뒤로 자빠질 듯한 모습을 하고 있고,
포천바위솔의 꽃차례는 피라밋형을 띠면서 가운데가 불룩해서 튼튼해 보이기도 하고,
전체가 연한 갈색을 띠는 편이어서 쉽게 구별이 되는 것 같다.
이들은 모두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자생하는 것들이라서,
촬영할 때에는 세심한 안전이 요구된다.
약으로 쓴다고 하는 항간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소문들 때문에 이들이 억울하게 수모를 당하고,
자생지가 무참하게 훼손되는 사태를 간혹 볼 때면 마음이 씁쓸하고 몹시 안타깝기만 하다.
원예종으로는, 어릴 때 잎이 거미줄처럼 가는 실에 덮여서 자라는 거미줄바위솔도 있고,
줄기가 땅에 바싹 붙어 자라면서 마디마디에서 뿌리가 돋는 거미바위솔도 있고,
꽃이 필 때의 모습이 매화를 닮았다고 하여 "매화바위솔"로 부르는 이름도 있다. ^^*
- 하늘공간/이명호 -
[ 1. 바위솔 ] - 절벽 바위틈
[ 2. 바위솔 ] - 해변가의 절벽
[ 3. 바위솔 ] - 절벽 위
[ 4. 바위솔 ] - 기와지붕 위
[ 5. 바위솔 ] - 돌담의 기와 위
[ 6. 바위솔 ] - 지붕 위 풍경
[ 7. 바위솔 ] - 지붕 위
[ 8. 바위솔 ] - 지붕 위 근접
[ 9. 바위솔 2송이 ]
[ 10. 바위솔 3송이 ]
[ 11. 둥근바위솔 군락 ]
[ 12. 둥근바위솔 ] - 백두산 군락지
[ 13. 둥근바위솔 ] - 해변가 풍경
[ 14. 둥근바위솔 ]
[ 15. 둥근바위솔 ]
[ 16. 둥근바위솔 ]
[ 17. 가지바위솔 ] - 해변가 소나무 틈
[ 18. 가지바위솔 근접 ]
[ 19. 가지바위솔 풍경 ]
[ 20. 가지바위솔 ]
[ 21. 가지바위솔 ] - 어림
[ 22. 포천바위솔 ]
[ 23. 포천바위솔 ]
[ 24. 포천바위솔 ]
[ 25. 포천바위솔 군락 ]
[ 26. 포천바위솔 접사 ]
[ 27. 포천바위솔 ]
[ 28. 포천바위솔 ] - 어림
[ 29. 정선바위솔 ]
[ 30. 정선바위솔 ]
[ 31. 정선바위솔 ]
[ 32. 정선바위솔 ]
[ 33. 정선바위솔 ]
[ 34. 정선바위솔 ]
[ 35. 정선바위솔 ]
[ 36. 정선바위솔 ]
[ 37. 정선바위솔 ]
[ 38. 정선바위솔 ]
[ 39. 정선바위솔 ]
[ 40. 정선바위솔 접사 ]
[ 41. 정선바위솔 접사 ]
[ 42. 정선바위솔 군락 ]
[ 43. 정선바위솔 풍경 ]
[ 44. 영동바위솔 ]
[ 45. 영동바위솔 ]
[ 46. 영동바위솔 ]
[ 47. 영동바위솔 군락 ]
[ 48. 영동바위솔 접사 ]
[ 49. 진주바위솔 ]
[ 50. 진주바위솔 ]
[ 51. 난장이바위솔 ]
[ 52. 난장이바위솔 ]
[ 53. 난장이바위솔 풍경 ]
[ 54. 좀바위솔 ]
[ 55. 좀바위솔 ]
[ 56. 좀바위솔 풍경 ]
[ 57. 좀바위솔 풍경 ]
[ 58. 좀바위솔 군락 ]
[ 59. 좀바위솔 군락 ]
[ 60. 좀바위솔 군락 ]
[ 61. 좀바위솔 군락 ]
[ 62. 좀바위솔 군락 ]
[ 63. 좀바위솔 군락 풍경 ]
[ 64. 좀바위솔 접사 ]
[ 65. 좀바위솔 접사 ]
[ 66. 좀바위솔 접사 ]
[ 67. 좀바위솔 접사 ]
[ 68. 좀바위솔 접사 ]
[ 69. 좀바위솔 잎 ]
[ 70. 흰좀바위솔 ]
[ 71. 흰좀바위솔 ]
[ 72. 흰좀바위솔 접사 ]
[ 73. 흰좀바위솔 접사 ]
[ 74. 연화바위솔 ]
[ 75. 연화바위솔 접사 ]
[ 76. 연화바위솔 군락 ]
[ 77. 연화바위솔 ]
[ 78. 연화바위솔 어린잎 ]
[ 79. 연화바위솔 어란잎 ]
[ 80. 거미바위솔 ]
[ 81. 거미줄바위솔 ]
[ 82. 거미줄바위솔 ]
[ 83. 거미줄바위솔 군락 ]
[ 84. 거미줄바위솔 ]
[ 85. 매화바위솔 ]
[ 86. 매화바위솔 접사 ]출처 : 버섯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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